김건희 특검팀, 수사기간 연장 시사…"수사팀 재편 순차적 진행 중"

오석진 기자, 안채원 기자
2025.11.10 16:11

오는 24일 김 여사 조사에 '클러치백' 부분 미포함

김건희 여사 의혹 관련 사건을 맡은 민중기 특별검사가 지난 7월2일 오전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특검 사무실에서 특검보들과 함깨 현판식을 가졌다. /사진=뉴스1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이 수사 기한을 한 차례 더 연장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수사팀 재편이 여전히 진행중인 점 등이 수사 기한 연장 전망에 힘을 싣고 있다.

특검팀 관계자는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웨스트에서 정례 브리핑을 열고 "수사기한이 오는 28일까지인 만큼 다음달까지 수사가 이뤄질지는 미지수"라면서도 "파견 공무원 복귀 및 신규 파견, 새로운 특별수사관의 신규 발령 등은 지난달 말부터 체계적 사전계획 하에 수시로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아직 조사가 진행되지 않은 의혹이 다수 남아있다는 점도 수사 기한 연장 가능성을 높이는 요소다. 특검팀은 최근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 관저 이전 관련 의혹 조사를 위해 부부 자택을 압수수색하다가 김 여사가 정치권에서 받은 것으로 추정되는 로저비비에 백을 발견했다. 특검팀은 오는 24일 김 여사를 불러 조사할 계획인데 로저비비에 백 관련 부분은 그날 묻기 어렵다고 한다.

특검팀은 김기현 전 국민의힘 대표의 아내가 김 여사에게 해당 로저비비에 백을 전달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실제 압수수색 과정에서 김 전 대표 당선을 감사한다는 취지의 내용이 적힌 메모지가 발견된 것으로 전해진다. 다만 김 전 대표와 김 여사 측은 "100만원 상당의 클러치백을 주고받은 사실은 있으나 청탁은 없었다"고 해명한 상태다.

한편 현행 특검법상 수사 기한은 오는 28일까지다. 이 이후에는 관련 수사를 국가수사본부 등에 이첩해야 한다. 특검팀이 한 차례 더 기한을 연장하기 위해서는 대통령에게 수사 기한 연장을 요청해야 한다. 대통령이 요청을 받아들이면 수사 기한은 다음달 28일까지로 연장된다.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9월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해 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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