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웅~'후진 풀악셀' 밟은 앞차, 그대로 위에 올라탔다" 황당한 차주

윤혜주 기자
2025.11.21 11:10
지하주차장에서 올라가던 차량이 돌연 후진 기어를 넣은 채 풀악셀을 밟아 뒤따라오던 차량 위에 올라타는 사고가 발생했다./사진=SNS

지하주차장에서 올라가던 차량이 돌연 후진 기어를 넣은 채 풀악셀을 밟아 뒤따라오던 차량 위에 올라타는 사고가 발생했다.

21일 뉴스1에 따르면 사고는 지난 주말 서울의 한 지하주차장에서 발생했다. 피해 차주는 SNS(소셜미디어)에 당시 사고 사진을 올렸는데, 사진에는 앞서 가던 빨간색 차량이 뒤에 있던 회색 차량 위에 올라탄 모습이 담겨 있었다.

빨간색 차량이 경사면에서 잠시 정차하더니 갑자기 후진 기어를 넣은 채 풀악셀을 밟아 뒤에 있던 차량을 그대로 덮쳤다. 충돌 직후 가해 운전자는 시동도 끄지 않은 채 차 안에서 음악을 들으며 앉아 있었고, 피해자에게 어떤 사과도 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처리까지 2시간 넘게 소요됐다. 피해자는 현재 차량의 상태에 대해 폐차 수준이라고 밝히며 입원 수속을 밟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현재 경찰은 사고 영상과 블랙박스를 확보해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누리꾼들은 "뒤에 있던 차주는 정말 무서웠겠다", "평소에도 경사로는 좀 무서워서 앞차 있으면 거리두고 기다리는 편이다", "올라가려고 밟았는데 실수로 후진 기어가 들어가 있었던 거 아니냐", '음주나 마약 한 거 아니냐. 어떻게 저런 큰 사고를 내고 나서 노래를 켜놓고 잠을 잘 수가 있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지하주차장에서 올라가던 차량이 돌연 후진 기어를 넣은 채 풀악셀을 밟아 뒤따라오던 차량 위에 올라타는 사고가 발생했다./사진=SNS

한 교통사고 전문 변호사는 해당 사고에 대해 "경사면에서의 기어 선택 실수, 급가속 등은 명백한 과실로 평가된다"며 "차량 위로 다른 차량을 덮친 형태라면 통상 중과실 여부부터 검토하게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사고 후 차에서 내리지 않거나 구조 조치에 응하지 않은 행위가 확인되면, 이는 과실 평가에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고 피해자가 통증을 호소하고 병원 진료를 받는 상황이라면 형사합의 절차도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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