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관타고 1층 창문 넘어 '쏙'…비번 소방관에 딱 걸린 빈집털이범

윤혜주 기자
2025.12.02 08:36
아파트 창문으로 침입해 귀금속을 훔치려던 도둑이 비번이던 소방관에게 적발됐다./사진=KBS 보도화면 갈무리

아파트 창문으로 침입해 귀금속을 훔치려던 도둑이 한 소방관에게 적발됐다.

2일 뉴시스에 따르면 전날 경기 시흥경찰서는 절도와 주거침입 혐의로 20대 남성 A씨를 구속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8일 오후 1시쯤 경기 시흥시 정왕동 소재 아파트 1층 세대에 창문을 통해 무단침입한 뒤 귀금속 등 400만원 상당 재산을 훔친 혐의를 받는다.

가스 배관을 밟고 창문으로 침입하던 A씨 모습은 퇴근하던 김포소방서 소속 소방관에게 포착됐다.

박용호 소방관은 "주차하고 잠깐 휴대폰 보면서 쉬고 있으려고 하는데 계속 제 앞에 왔다 갔다 하는 게 뭐가 있어서 쓱 봤더니 그 사람(A씨)이었다"며 "하필 차를 댄 곳이 창문 바로 앞이었고 운이 좋게 영상도 잘 찍었다"고 KBS에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박 소방관은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으며 A씨는 현행범 체포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창문이 열린 집을 대상으로 범행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에게 동종 전과가 있다는 점 등을 고려해 구속영장을 발부받았다.

아파트 창문으로 침입해 귀금속을 훔치려던 도둑이 비번이던 소방관에게 적발됐다./사진=KBS 보도화면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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