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심야택시 1000대 더 늘린다…연말 교통대책 가동

정세진 기자
2025.12.03 11:15

강남·홍대 등 4곳 '임시 택시 승차대', 일대일 승차 지원
택시 플랫폼사 참여해 인센티브 등으로 심야 운행 독려
오는 15일부터 주요 지점 경유하는 버스노선 막차 연장

사진=뉴시스

서울시는 심야 택시 운행을 늘리고 주요 노선버스 막차 시간을 연장하는 등 '연말 택시·버스 공급 확대 계획'을 시행한다고 3일 밝혔다.

서울시에 따르면 최근 택시 운행대수가 소폭 증가하고 물가상승, 경기침체 등 여러 영향으로 이른 시각 귀가하는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연말 택시 수요가 급증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시는 지난해 수준(목·금 심야시간대 평균 운행대수 2만 4000대)으로 공급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택시 업계·플랫폼사와 협업해 심야시간대 택시 1000대를 추가 공급한다. 택시업계와 함께 강남·종로 등 심야 승차수요가 많은 4개 지역에 임시 택시승차대를 설치한다. 택시와 승객을 일대일 매칭해 질서 있는 승차를 유도한다. 택시승차대를 설치하는 지역은 △서울지하철 강남역 쉐이크쉑 앞과 인근 CGV 앞 △ 종로 젊음의 거리△ 서울지하철 홍대입구역 9번 출구 앞이다. 임시 택시승차대는 택시 수요가 급증하는 금요일에 집중적으로 운영된다.

택시승차대는 오는 12일부터 18일과 19일, 24일 오후 11시 30분부터 다음날 새벽1시까지 운영한다. 시 직원과 택시업계 종사자로 구성된 '심야승차지원단' 160여명을 투입한다. 택시 플랫폼은 심야 운행 독려, 인센티브 지급 등을 통해 공급 확대에 나설 예정이다. 우티 택시, 온다 택시, 타다 택시, 아이엠택시 등이 참여한다.

승차거부와 부당요금 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집중 단속도 진행한다. 오는 26일까지 오후 3시부터 다음달 새벽 1시까지 △명동△강남△홍대 등 택시 이용이 많은 15개소에서 시는 순찰과 단속을 벌인다. 단속 대상지역은 △명동 △신사역~논현역~강남역~고속터미널 △홍대~합정 △을지로~종로~동대문 △건대역~동서울터미널 △용산역~서울역이다.

연말 심야시간대 시민이 집중되는 주요 지역을 중심으로 버스 공급도 늘린다. 홍대입구, 강남역, 종로2가, 영등포, 신촌, 역삼, 여의도, 건대입구, 서울역, 명동, 구로역 등 시내 11개 주요 지점에서 오는 15~31일까지 월~토요일(공휴일 제외) 버스 막차시간을 새벽 1시까지 연장 운행한다. 오는 17~31일에는 화~토요일(주5일) 심야전용 시내버스 '올빼미버스' 28대를 증차해 168대를 운행한다.

시내버스 막차 연장 운행, 올빼미버스 노선 등 운행정보는 서울시 TOPIS(교통정보센터) 누리집 또는 '서울교통포털' 애플리케이션(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여장권 서울시 교통실장은 "택시나 막차 이용이 늘어나는 연말 심야에 귀가하는 시민들의 불편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운수업계와 긴밀하게 협력키로 했다"며 "앞으로 시민들이 더 빠르고 편안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교통 편의를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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