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사하고 '매출 10%' 요구…반격 나선 박나래 "전매니저 횡령 정황 조사중"

이재윤 기자
2025.12.06 10:03
'매니저 갑질 의혹'으로 논란이 된 방송인 박나래가 반격에 나서면서 진실공방이 벌어지고 있다./사진제공=이엔피컴퍼니

'매니저 갑질 의혹'으로 논란이 된 방송인 박나래가 반격에 나서면서 진실공방이 벌어지고 있다.

6일 OSEN에 따르면 박나래 측은 최근 전 매니저들이 법인 자금을 무단 사용한 정황을 확인하고 횡령 규모를 조사 중이다. 소속사 관계자는 "전 매니저들의 법인 자금 횡령을 포착해 규모를 파악 중"이라며 "해당 직원들이 횡령 후 오히려 상황을 왜곡해 이번 사태를 만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박나래의 전 매니저들은 지난 3일 서울서부지법에 약 1억원 상당의 부동산 가압류 신청을 제기했다. 이들은 단순한 부당 대우를 넘어 △직장 내 괴롭힘 △특수상해 △대리처방 △진행비 미지급 △사적 업무 지시 등을 주장하며 박나래에게 폭언·술자리 강요·안주 심부름·가족 가사 도우미 역할까지 강요받았다고 호소했다.

전 매니저들은 지난 5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박나래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횡령) 혐의로도 고발했다. 고발장에는 박나래가 1인 기획사 앤파크의 실질적 대표로 회사 자금을 사적으로 사용하고 외부로 유출했다는 주장이 담겼다.

이에 대해 박나래 소속사 앤파크는 이날 공식 입장을 내고 "전 직원 두 명은 약 1년 3개월 근무 후 퇴사했고, 퇴직금도 정상 지급했다"며 "퇴직금 지급 이후 전년도 매출의 10%에 해당하는 금액을 추가로 요구했고, 이후 새로운 주장들을 더하며 금액은 수억 원대로 증가했다"고 반박했다. 회사는 이들이 언론과 법적 조치를 활용해 지속적으로 압박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소속사는 "일부 언론에서 제기된 의혹은 법적 절차를 통해 명확히 밝혀질 것"이라며 "박나래는 갑작스러운 퇴사와 금품 요구, 의혹 제기 등으로 심각한 정신적 충격을 겪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근 논란이 된 1인 기획사 미등록 운영 의혹에 대해 앤파크는 "해당 업무는 전 직원들이 담당했으나 등록 절차 완료라고 허위 보고했다"며 등록 지연 사실을 뒤늦게 확인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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