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시사주간지 타임(Time)이 선정한 '2025년 최고의 사진 100선'에 이재명 대통령이 포함됐다.
타임은 최근 '2025년 최고의 사진 100선(TIME's Top 100 Photographs of 2025)'을 공개했다. 타임은 "사진 기자가 기록한 순간은 얼굴에서 가장 선명하게 드러난다"고 설명했다. 이 사진들은 올해 전 세계에서 벌어진 정치, 사회·문화적 장면을 상징적으로 담고 있다.
이 사진들 중 이 대통령의 모습도 담겼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이후 치러진 6·3 조기 대통령 선거 직후인 6월 4일 최종 개표 결과를 기다리며 지지자들 앞에서 연설을 준비하던 이재명 당시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모습이다. AFP통신 기자가 촬영한 이 사진에는 입을 굳게 다문 채 긴장된 표정을 짓고 있는 이 후보의 얼굴이 담겼다. 타임은 이 장면을 '한국 정치의 중대한 분기점을 상징하는 순간'으로 평가했다.
이 밖에도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셰바즈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 등 국가 정상들이 지난 9월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80주년 전승절에 참석하기 위해 함께 이동하는 사진도 선정됐다. 이 사진은 러시아 매체 스푸트니크가 공개한 것으로, '동시대 국제질서의 긴장과 연대를 동시에 보여주는 장면'으로 꼽혔다.
이 밖에도 △팔레스타인 주민들의 행렬(1월 27일·AFP) △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에서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에 반대하는 시위 도중 지지자들과 인사하는 야권 지도자 마리아 코리나 마차도(1월 9일·AP)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제97회 아카데미 시상식 레드카펫 위에 누워 포즈를 취한 진행자 코난 오브라이언의 모습(2월 26일·로이터) 등도 이름을 올렸다.
타임은 "사진 한 장이 그 시대의 분위기와 권력, 갈등, 그리고 인간의 감정을 압축적으로 보여준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