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국 전 국립공주병원장, 제8회 '바른 의인상' 수상

송민경 (변호사)기자
2026.01.05 14:19
법무법인 바른과 공익사단법인 정이 지난 2일 바른빌딩 강당에서 제8회 바른 의인상 시상식을 개최하고 바른 의인상 수상자로 이종국 전 국립공주병원장을 선정했다./사진제공=법무법인 바른

법무법인 바른과 공익사단법인 정이 제8회 바른 의인상 수상자로 이종국 전 국립공주병원장을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이 전 원장은 서울대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1991년 정신과 전문의가 된 후 35년간 홍성의료원, 용인정신병원, 국립공주병원 등 공공의료의 최전선에서 정신과 진료에 헌신해 왔다. 지난해 7월 국립공주병원장에서 퇴임한 후 녹색병원에서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로 진료를 이어가고 있다.

녹색병원은 1980~90년대 원진레이온 이황화탄소중독 환자들의 직업병 인정투쟁의 성과로 설립된 공익형 민간병원이다.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노동자와 사회적 약자에게 의료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서울시 안전망병원으로 지정돼 특수고용직·플랫폼 노동자, 외국인 노동자 등의 건강문제 해결에 힘쓰고 있다.

이 전 원장은 "35년간 공공의료 현장에서 정신질환으로 고통받는 분들을 만나며, 치료만큼이나 그들을 포용하는 사회의 품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며 "앞으로도 성공한 의사보다는 필요한 의사로서 아픈 이들의 곁을 지키겠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바른 의인상 시상식은 지난 2일 바른빌딩 강당에서 열렸으며, 고영한 공익사단법인 정 이사장이 이 전 원장에게 상패와 부상을 수여했다. 고 이사장은 "바른 의인상은 우리 사회가 지켜야 할 시대의 정신을 조명하는 상"이라며 "최근 의료계의 혼란과 갈등 속에서도 공공의료를 지키며 진정한 의사로서 소명과 책임을 보여준 점을 높이 평가해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말했다.

바른 의인상은 이웃을 위해 헌신하고 봉사하는 등 사회를 이롭게 하는 의인들의 공동체 정신을 기리기 위해 공익사단법인 정이 2018년 처음 제정한 상이다.

정은 바른의 임직원 및 변호사들이 사회공헌과 봉사활동의 뜻을 모아 설립한 단체다. 법률서비스의 사각지대에 놓인 사람들에 대한 법률 지원 활동을 비롯해 북한이탈주민, 난민, 이주민, 에너지 빈곤층, 디지털정보 취약계층 등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을 위한 봉사를 실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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