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 양돈농장서 아프리카돼지열병 추가 발생…올해 15번째 확진

김진현 기자
2026.02.14 17:51
[화성=뉴시스] 김종택 기자 = 8일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한 경기 화성시 한 양돈농가에서 방역관계자가 외부인의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 방지를 위해 해당 농장에 초동방역팀·역학조사반을 파견하고 사육중인 돼지는 아프리카돼지열병 긴급행동지침 등에 따라 살처분을 실시하고 있다. 2026.02.09. jtk@newsis.com /사진=김종택

설 연휴를 앞두고 양돈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추가로 발생했다. 올해 들어 전국 15번째 확진 사례다.

14일 경남 창녕군과 아프리카돼지열병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에 따르면 이날 창녕읍 소재 양돈농장이 ASF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 4일 창녕군 대합면 농장에서 발생한 이후 열흘 만의 추가 확진이다.

해당 농장은 전날(13일) 실시한 환경 시료 검사에서 항원이 검출됐으며 정밀검사 결과 최종 양성으로 확인됐다.

방역 당국은 즉시 초동방역팀과 역학조사반을 현장에 투입해 농장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해당 농장에서 사육 중인 돼지 1900여 마리는 긴급행동지침(SOP)에 따라 전량 살처분할 방침이다.

또 발생 농장 반경 10㎞ 내에 있는 14개 양돈농가에 대해 이동제한 명령을 내리고 정밀검사와 집중 소독을 강화하고 있다.

이번 확진으로 올해 ASF 발생 건수는 총 15건으로 늘었다. 최근 국내 최대 양돈 단지인 충남 홍성군을 비롯해 전국 곳곳에서 ASF가 잇따르고 있어 확산 우려가 커지는 상황이다.

중수본은 설 연휴 기간 사람과 차량의 이동이 증가함에 따라 바이러스 전파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연휴가 끝나는 오는 19~20일을 '전국 집중 소독의 날'로 지정해 전국의 축산 농가와 관련 시설을 일제 소독할 예정이다.

중수본 관계자는 "양돈농가는 농장 종사자 모임 금지와 불법 수입 축산물 반입 금지 등 행정명령을 철저히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