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설 연휴 첫날인 14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의 고급 아파트 단지인 '한남더힐' 커뮤니티 시설 내 사우나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주민들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19분쯤 한남더힐 내 사우나 시설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은 인력 105명과 차량 27대를 현장에 투입해 진화 작업에 나섰으며 화재 발생 1시간 20여 분 만인 오후 2시 40분쯤 큰 불길을 잡았다.
이 불로 건물 내부에 있던 5명이 소방 대원들에 의해 구조됐고 아파트 입주민 40세대가 긴급 대피했다. 현재까지 파악된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용산구청은 이날 화재 발생 직후 긴급 안전 문자를 발송해 "한남동 810번지 화재로 다량의 유해 연기가 발생했다"며 "인근 주민은 연기로 인한 호흡기 질환 발생에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잔불 정리가 완료되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재산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