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법인(유한) LKB 평산이 대규모 피해에 체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집단소송센터를 출범했다.
LKB평산은 26일 "구성원 변호사 17명으로 집단소송센터를 발족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대규모 참가인원처리가 가능한 전용 홈페이지 및 사건신청시스템을 구축하고 집단소송 신문고를 마련했다.
LKB평산은 "개인이 개별적으로 대기업을 상대하기 어려운 집단소송은 그간 소형 법무법인 주로 다뤄왔다"며 "대기업의 불공정거래, 개인정보 유출 등으로 인한 대규모 피해가 계속됨에 따라 역량을 갖춘 대형 법무법인도 소비자 권익 보호를 위한 체계적이고 안정적 법률지원을 제공할 수 있는 여건이 형성됐다"고 설명했다. LKB평산은 SKT·쿠팡 등의 개인정보 유출사건 등에 산발적으로 참여해오던 것을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집단소송 수행을 위해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덧붙였다.
센터장은 공정거래 전문가인 정태원 변호사(사법연수원 33기)가 맡았다. 집단소송에 공정거래 위반 사례가 많은 점이 고려됐다. 정태원 변호사는 부장검사 출신으로 검찰 시절 공정거래위원회 법률자문관 파견을 거쳤다. 변호사 개업 후 서울대 공정거래법 과정 수료, 공정거래위원회 민간심사위원단 위원, 한국소비자원 소비자소송 지원 변호사 등 공정거래 및 소비자 보호경력을 쌓았다.
LKB평산 집단소송센터는 부장판사 이상 판사 출신 10명과 부장검사 이상 검사 출신 7명으로 구성됐다. 구성원에는 이성철(16기)·윤웅걸(21기)·이화용(26기)·송경호(28기), 이정훈(29기)·이남균(29기)·손주철(29기)·정봉기(31기)·김관구(32기)·김광민(32기)·황우진(32기)·김훈영(32기)·박재경(33기)·이은정(33기)·정원두(34기)·전안나(34기)도 함께 이름을 올렸다.
LKB평산은 "집단소송 발굴·기획·모집 및 소송 진행 등을 수행할 조직 구성을 체계화했다"며 "전 과정에 걸쳐 대형 법무법인의 안정성을 기반으로 최상의 법률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했다.
정태원 변호사는 "대기업의 불공정·부주의에 의한 대규모 손해 사건은 피해자들이 적극적으로 집단소송에 참여하는 것만이 대기업의 잘못된 관행을 바로 잡는 길"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