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기한이 짧다는 이유로 구입한 빵을 매장 바닥에 던지고 간 손님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았다는 자영업자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2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17년 동안 베이커리 매장을 운영해 왔다는 A씨 글이 올라왔다.
A씨는 "지난달 25일 오후 한 손님이 방문해 유통기한 이틀 남은 롤케이크를 구매했다"며 "해당 손님은 바로 다음 날에 다시 찾아와 빵의 유통기한이 짧다며 교환을 요구했다"고 운을 뗐다.
매장 측은 빵 구매 당시 이미 유통기한에 관해 설명했고, 단순 변심 등 이유로 교환은 어렵다는 규정을 들어 정중히 거절 의사를 밝혔다고. 하지만 손님은 언성을 높이며 지속해서 교환을 요구했다.
실랑이 끝에 손님은 매장 바닥에 빵을 강하게 던진 뒤 그대로 현장에서 떠났다. 사건 당시 매장에는 어린 아르바이트 직원 혼자 근무 중이었다.
A씨는 "아르바이트생이 많이 놀랐더라"며 "17년간 장사했는데 규정을 지켰다는 이유로 (손님의) 이런 무례한 행동까지 감당해야 하는지 마음이 무겁고 허탈하다"고 토로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A씨 글에 응원의 댓글을 적었다. 이들은 "구매 전 안내를 받고도 뒤늦게 행패를 부리는 건 명백한 갑질", "어린 알바생이 충격받진 않았을까 걱정된다" 등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