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뱅크 환전 오류로 일본 엔화 환율이 일시적으로 급락하는 일이 발생했다. 실제 반토막 시세로 거래됐다는 후기까지 속출해 논란이 되고 있다.
10일 토스뱅크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29분부터 약 7분간 토스뱅크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엔화로 환전할 경우 100엔당 472원대 환율이 적용됐다. 이는 기존 932원 수준의 절반 수준 가격이다.
반토막 난 가격에 실제 거래가 이뤄지기도 했다. 온라인 커뮤니티·SNS(소셜미디어)에선 "알람 보고 1만엔 샀다", "여윳돈 다 환전했는데 3분 만에 서버 터지더라", "'이게 되네' 하면서 샀는데 계좌가 잠겼다" 등 후기가 잇따랐다.
엔화 환율은 10여분 만인 오후 7시40분쯤 정상 가격으로 복구됐다. 토스뱅크는 문제를 인지한 즉시 엔화 환전 거래를 일시적으로 중단시키고 일부 고객 계좌를 동결했다. 금융감독원에도 사고 사실을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토스뱅크 측은 "은행 내부 점검 중 일시적으로 엔화 환율 표기가 원활하지 않았다. 현재 토스뱅크 외화통장을 통한 일부 환전 거래가 제한되고 있다"며 "오류 상세 원인과 정확한 거래 규모 등을 파악해 해결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사고 여파로 한때 토스뱅크 체크카드 국내 및 해외 결제도 잠시 지연됐으나 현재는 정상화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