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 시모 "중소기업이네? 회사 옮겨라" 한 마디에 파혼 위기

예비 시모 "중소기업이네? 회사 옮겨라" 한 마디에 파혼 위기

김희정 기자
2026.05.17 10:50
대기업 남자친구 가족과의 상견례 자리에서 예비 시어머니의 직장 비하 발언이 발단이 돼 양가 가족 간 충돌로 번지고 결국 파혼 위기까지 치달은 사연이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화제다. 그림은 제미나이가 구성한 상견례 상황.
대기업 남자친구 가족과의 상견례 자리에서 예비 시어머니의 직장 비하 발언이 발단이 돼 양가 가족 간 충돌로 번지고 결국 파혼 위기까지 치달은 사연이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화제다. 그림은 제미나이가 구성한 상견례 상황.

대기업 남자친구 가족과의 상견례 자리에서 예비 시어머니의 직장 비하 발언이 발단이 돼 양가 가족 간 충돌로 번지고 결국 파혼 위기까지 치달은 사연이 온라인에서 화제다.

13일 온라인 커뮤니티 더쿠에는 '상견례 망했는데 그냥 파혼이 낫겠지'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와 조회수 7만 3천 회, 댓글 683개를 기록하며 큰 관심을 모았다.

글쓴이 A 씨는 자신은 중소기업, 남자친구는 대기업에 다닌다고 밝히며 "이미 결혼식이 깨지기 일보 직전"이라고 운을 뗐다. 상견례 자리에서 밥을 먹는 동안은 분위기가 좋았으나 후식 자리에서 분위기가 돌변했다. 예비 시어머니가 A 씨에게 "지금 회사에 오래 다니면 나중에 연봉 올리기 힘드니까 미리 큰 데로 이직을 준비하라"고 말한 것이다.

이 발언을 들은 A 씨의 친언니가 "남자친구 아버지도 중소기업 다니시지 않냐"고 받아치면서 분위기는 급격히 얼어붙었다. 이에 남자친구의 친누나가 "말을 씨X"라며 정색하자 A 씨의 언니도 "뭐?"라고 맞받아치고는 자리를 박차고 일어났다.

A 씨는 "언니가 상견례 자리에서 그런 말을 꺼낸 것 자체가 나를 무시하는 행동이라며 이 결혼은 절대 하지 말라고 했다. 사과를 받더라도 절대 받아들이지 말라고 했다"고 전했다. 이어 "사실 남자친구 어머니가 은연중에 나를 탐탁지 않아 한다는 건 이미 느끼고 있었다"며 "결혼을 반대하는 언니 말을 따라야 할 것 같다"고 했다.

누리꾼들의 반응은 A 씨 편으로 쏠렸다. "상견례에서 저런 말을 꺼낸 시어머니와 가족이 돼도 행복할 수 있겠냐", "언니가 동생을 구해준 것이다. 평생 고마워해야 한다", "자리에서 욕설을 내뱉는 시누이와 며느리를 깎아내리는 시어머니. 결혼해도 잡음이 끊이지 않을 집안"이라는 댓글이 잇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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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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