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산공개 대상인 법무부 및 대검찰청,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고위직이 평균 약 25억2600만원의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확인됐다. 재산순위 1위는 89억여원을 보유한 김태훈 대전고검장이다. 정성호 법무부 장관은 4위에 올랐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26일 고위공직자 1903명의 재산을 공개했다. 대상은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의 정무직 공무원과 1급 공무원, 고등법원 부장판사급 이상의 법관, 대검찰청 검사급 이상의 검사 등이다.
이중 대검·법무부·공수처 전현직 중엔 고위직 43명이 재산공개대상으로 선정됐고 이들은 평균 25억2574만원의 재산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43명 중 △1억~5억원 2명 △5억~10억원 6명 △10억~20억원 11명 △20억원 24명이다. 전체 공개 대상인 1903명 중 20억원 이상의 재산 보유자는 총 616명(32.4%)이다.
가장 많은 재산을 가진 사람은 최근 대전고검장으로 승진한 김태훈 전 남부지검장으로, 서울 마포구 아파트 등을 포함해 총 89억7543만원을 보유한 것으로 신고됐다. 본인과 배우자가 각각 서초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 아파트를 전세계약하고 마포구 아파트를 매입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특히 김 고검장은 지난 재산공개 당시보다 재산이 38억1647만원이 증가했는데, 이는 올해 전체 재산공개 대상자 1903명 중 재산증가 상위 7위다.
김영진 대한법률구조공단 이사장이 70억5433만4000원을 보유해 2위에 위치했다. 3위는 53억1202만1000원을 보유한 이정현 수원고검장이다.
정성호 법무부장관은 경기 의정부의 본인 사무실과 예금 등을 포함해 48억3103만7000원 상당을 보유해 4위였다.
오동운 공수처장은 36억9975만3000원, 이재승 공수처 차장은 20억6301만1000원 상당의 재산을 가진 것으로 파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