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세대 헤비메탈 밴드 백두산의 원년 멤버인 드러머 한춘근이 별세했다. 향년 71세.
2일 가요계에 따르면 한춘근은 지난 1일 오후 지병으로 자택에서 눈을 감았다.
고인은 1955년 전북 남원에서 태어나 17세부터 미8군에서 활동을 시작했다. 가수 조용필, 신중현, 김현식, 밴드 들국화 등의 앨범 레코딩 세션으로도 활약했다.
고인은 1986년 보컬 유현상, 베이스 김창식, 기타 김도균과 함께 밴드 백두산의 1집 '어둠 속에서'를 발표하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으며, 국내 헤비메탈 계에 한 획을 그은 수작으로 꼽히는 2집 '킹 오브 로큰롤'(King Of Rock'n Roll)에서 폭발적인 타격감의 연주를 선보여 주목받았다.
2009년에는 원년 멤버들과 재결합해 백두산 4집을 냈으며, 2011년 창작 드럼 솔로 음반 '백두대간'을 발표하는 등 꾸준히 음악 활동을 이어왔다.
유족으로는 딸이 있으며, 빈소는 서울 서대문구 동신병원장례식장 2호에 마련됐다. 발인은 3일 오후 2시 엄수된다.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