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채널서 '수사 브리핑' 논란…경찰, 김지미 특검보 수사 착수

박진호 기자
2026.04.16 17:34
김지미 특검보가 지난 2일 오후 경기 과천 2차 종합특검팀 사무실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 특검은 이날 검찰의 김건희 여사 디올백 수수 사건 수사 무마 의혹과 관련해 서울중앙지검과 대검찰청 정보통신과 등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사진=뉴스1. /사진=(과천=뉴스1) 임지훈 인턴기자

방송인 김어준씨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수사 대상과 상황을 설명해 논란을 빚은 김지미 2차 종합특검팀 특별검사보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16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지난 14일 서울경찰청으로부터 공무상 비밀누설과 피의사실 공표 등 혐의로 고발된 김 특검보 사건을 배당받았다.

김 특검보는 지난 9일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해 특검의 주요 수사 대상과 진행 상황, 인력 현황 등을 설명했다.

김 특검보는 특히 김건희 여사 일가가 연루된 서울~양평 고속도로 노선 변경 특혜 의혹을 두고 "고속도로 같은 국책사업이 용역업체·도로공사 직원 선에서 변경됐다고 보긴 어렵다"며 "권력층의 개입이 어디까지 이뤄졌는지에 대한 의혹이 남아 그 부분을 파헤치는 게 특검의 사명"이라고 했다.

또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 여사 등 주요 피의자들에 대한 소환 가능성을 묻는 말에는 "빌드업 과정"이라며 "곧 원하시는 장면을 보시지 않을까 싶다"고 답했다.

이후 수사 브리핑 논란이 불거자자, 보수 성향의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는 지난 10일 김 특검보를 공무상 비밀 누설과 피의사실 공표 등 혐의로 서울경찰청에 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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