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려 1억450만톤 묻혀 있었다…영동서 발견된 '신비의 광물' 뭐길래

마아라 기자
2026.04.21 17:57
충북 영동에 1억 450만여 톤의 천연 광물 일라이트가 매장된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뉴스1

이른바 '신비의 광물'로 불리는 천연 광물 일라이트가 충북 영동에 무려 1억450만여톤이 매장된 것으로 확인됐다.

21일 영동군은 한국지질자원연구원과 공동으로 추진한 '일라이트 광산 매장량 조사' 결과를 토대로 위같이 밝혔다.

조사 결과 영동군 일라이트의 총매장량은 일반적인 대형 점토 광상 기준인 약 500만 톤의 20배를 웃도는 규모로 전해졌다. 세계적으로 매우 큰 수준의 광상이다. 광상(鑛床)은 유용한 광물이 자연적으로 일정한 규모 이상 모여 있는 지질학적 집합체를 말한다.

특히 영동에 매장된 일라이트는 67.7%가 40~45% 품위 구간에 분포해 산업적 활용 가치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세입자 기준 최대 98% 수준의 높은 일라이트 함량과 우수한 광물학적 특성이 확인돼 기능성 소재로 활용 가능성도 함께 입증됐다.

영동군 일라이트는 영동단층 남동부를 따라 형성된 폭 500~600m 규모의 전단대 일원에 넓게 분포하고 있으며 주곡리, 용궁, 산익리, 동창, 죽촌리, 메덱스, 남전리 등 7개 광체가 확인됐다. 광체(鑛體)는 광상 안에서 실제로 광물이 집중된 개별적인 몸체를 뜻한다.

해당 광상은 전단대 형성과 이후 유체 유입에 따른 변질 작용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형성된 것으로 분석됐다.

일라이트는 중금속 흡착, 항균, 유기물 분해, 원적외선 방사 등 다양한 효능을 가진 광물이다. 이런 이유로 '신비의 광물'이라고도 불린다.

영동군은 조사 결과를 토대로 일라이트 표준화와 인증체계 구축, 식품첨가물 등록, 기업 지원 확대 등을 통해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지난해에는 국비 등 230억원을 투입해 영동산업단지에 일라이트 지식산업센터를 짓고 국제 표준시료 등록을 추진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