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스럽고 멋진 직업"…지구대 찾아 손편지 건넨 초등생들[오따뉴]

류원혜 기자
2026.05.06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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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한 지구대에 초등학교 5학년 여자아이 2명이 찾아와 경찰관들에게 직접 쓴 손편지를 건넸다./사진=유튜브 채널 '경찰청'

'동네를 안전하게 지켜주셔서 감사하고 존경합니다'

경찰을 꿈꾸는 초등학생들이 지구대를 찾아 전달한 손편지가 감동을 주고 있다. 따뜻한 마음에 감명받은 경찰은 아이들을 다시 초대해 뜻깊은 시간을 함께했다.

6일 인천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인천 한 지구대에 초등학교 5학년 여자아이 2명이 찾아와 경찰관들에게 직접 쓴 손편지를 건넸다.

편지에는 '경찰은 존경스럽고 멋진 직업이라고 생각해요. 위험한 일인 걸 알지만 사람들을 돕는 경찰이 되고 싶은데, 제가 잘할 수 있을지 걱정돼요. 경찰관분들은 경찰이라는 꿈이 생기고 어떤 생각을 했을지 궁금해요'라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편지를 전달한 아이들은 쑥스러운 듯 서둘러 지구대를 나서려 했다. 경찰관들은 아이들을 불러 세운 뒤 고마운 마음을 담아 호루라기를 각각 목에 걸어줬다.

아이들이 떠난 뒤 경찰관들은 다함께 편지를 다시 읽으며 여운을 나눴다. 그런데 잠시 후 아이들이 다시 지구대에 들어왔다. 호루라기 선물에 대한 답례로 과자를 한 봉지씩 사들고 온 것이다.

아이들 정성에 감동한 경찰관들은 "마음만 받겠다"며 과자를 돌려줬다. 대신 아이들과 함께 사진을 찍으며 소중한 순간을 남겼다.

이후 경찰관들은 아이들이 다니는 초등학교에 연락해 이들을 다시 한번 초대했다. 아이들은 지구대를 재방문해 경찰 장비와 출동 시스템을 둘러보며 경찰 역할을 직접 체험하는 시간을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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