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맨 후임도 '눕방'..."김선태 얼굴에 윤기, 100만 찍으면 나도 퇴사"

윤혜주 기자
2026.05.06 06:33
최지호 주무관이 전임자인 '충주맨' 김선태 주무관이 '눕방'을 했던 것처럼 똑같이 반쯤 누운 상태로 80만 구독자 기념 영상을 올렸다/사진='충TV' 유튜브 채널 갈무리

'충주맨' 김선태가 떠난 이후 충주시 유튜브 채널 운영을 담당하게 된 최지호 주무관이 김선태를 언급하며 "얼마 전에 봤는데 얼굴에 윤기가 났다. 행복해 보이셔서 다행이다"라고 했다.

최지호 주무관은 지난 5일 충주시 유튜브 채널 '충TV'에 '80만 구독자 감사합니다'라는 제목의 4분 42초 분량의 영상을 올렸다. '충TV'는 김선태 주무관 퇴사 이후 구독자가 97만명에서 75만명까지 급감했다가 이후 최 주무관이 '추노' 등을 패러디한 영상을 올리며 다시 80만 구독자를 확보했다.

최 주무관은 김 주무관이 그랬던 것처럼 의자에 반쯤 누워 발을 책상에 올리고 질문을 받는 시간을 가졌다. 최 주무관은 "엊그제 100만을 바라보고 있었는데 벌써 80만"이라며 "이 모든 것이 구독자 여러분들 덕분"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얘가 과연 김선태보다 잘하려나 궁금해서 들어오신 분들이 많은 것 같은데 그러신 분들은 나가주시면 감사하겠다"고도 했다.

'광기'는 어디에서 나온 거냐는 질문을 받은 최 주무관은 "죽으면 다 한 줌의 모래가 될 것"이라며 "힘들게 살아서 뭐하냐. 하고 싶은 거 하면서 편하게 사세요"라고 답했다. 이어 "일개 8급 공무원이 160만 구독자 유튜버를 어떻게 따라가냐"며 "빨리 인정할 건 인정하는 것이 살아가는 방법 아니겠냐"고 했다.

'김선태 채널에 게스트로 출연하기'와 '게스트로 김선태 출연시키기' 중 하나를 골라보라는 질문에는 "제가 김선태 채널에 나와서 얻는 게 뭐냐"며 "팀장님이 부탁하신다면 기꺼이 출연을 하실 의향이 있다. 김선태, 저희 채널에 출연시키기로 했다"고 후자를 골랐다. 김 주무관의 퇴사 소식을 들었을 때 진짜 심정에 관한 질문에는 "올 것이 왔다고 생각했다"며 "평소에도 좀 수상하긴 했다. 인수인계를 너무 잘해주시고, 제가 채널에 뭘 올리든 믿고 맡기시는 느낌이었고, 매일 100만 언제 되냐고 닦달을 했었다"면서 "드디어 이 재앙이 왔구나 생각했다"고 했다.

구독자 100만명 달성 시 공약에 대해선 "유튜버에 대한 꿈이나 의원면직에 대한 꿈은 진짜 전혀 없다"면서도 "만약 100만이 된다면 그건 구독자분들의 뜻이니까 팀장님 따라서 면직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최근 김 주무관을 만났다면서 "얼굴에 윤기가 나더라. 바깥 물이 좋긴 한가보다. 행복해 보이셔서 다행이다"라고 했다.

해당 영상은 올라온 지 12시간 만에 100만 조회수를 달성했다. 누리꾼들은 "자세를 보니 인수인계가 확실히 잘됐다", "이 사람도 보통 사람은 아니다", "여자 김선태다. 이 정도면 김선태에 그냥 여자 AI 이미지만 씌워둔 것 같다", "후임 정말 잘 뽑으신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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