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가방이 1220만원..."애들 장난감 같다" 논란된 루이비통 신상

이소은 기자
2026.05.07 08:24

프랑스 명품 브랜드 루이비통이 시바견을 모티브로 출시한 '시바백(Shiba Bag)'이 소셜미디어(SNS)에서 화제다.

7일 패션업계에 따르면 루이비통은 지난달 23일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퍼렐 윌리엄스가 기획한 '2026 프리 폴(Pre-Fall)' 컬렉션 제품을 공개하면서 '시바백'을 출시했다.

이번 컬렉션은 뉴욕 여름 공원의 자유로운 에너지와 활기찬 리듬을 테마로 했다. 친숙한 동물을 하이엔드 럭셔리 아이템으로 재해석한 것이 특징이다.

이중 시바백은 시바견을 형상화한 실루엣에 베이지 컬러 시어링 소재를 메인으로 사용했다. 천연 카우하이드 가죽 트리밍과 골드 마감재가 적용됐으며, 제품 규격은 가로 21㎝, 세로 25㎝, 너비 31㎝다.

지퍼형 잠금 구조와 텍스타일 안감을 갖췄고, 탈부착 가능한 모노그램 캔버스 스트랩이 포함돼 숄더백이나 크로스백으로 활용할 수 있다.

루이비통 측은 "위트 넘치는 미학과 그 이상의 놀랄 만큼 넉넉한 내부를 갖춰 데일리 필수품을 여유롭게 수납할 수 있는 아이템"이라고 소개했다.

현재 루이비통 공식 홈페이지와 매장에서 판매 중인 시바 백의 가격은 1220만원이다.

제품 공개 이후 소비자 반응은 갈리고 있다. 대부분의 누리꾼은 해당 제품에 1000만원이 넘는 가격은 어울리지 않는다는 반응이다.

누리꾼들은 "일상생활에서 들고 다닐 수 있겠느냐" "외관이 너무 아기 장난감 같아 사고 싶지 않다" "차라리 같은 가격의 다른 가방을 구매하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차라리 '진도백'을 출시하면 사겠다" "저 가방 살 돈으로 시바견을 키우겠다" "'늑구백'을 만들었어야 하는 거 아니냐" 등 농담 섞인 혹평도 쏟아졌다.

다만 명품 시장의 수요가 꾸준한 만큼 수요가 있을 것이란 의견도 있었다.

한 누리꾼은 "가격이 비싸더라도 살 사람은 산다. 독특한 외관을 매력적으로 느끼는 수요도 있을 수 있다"고 의견을 냈다.

루이비통은 지난해 12월에도 겨울철 대표 간식 '붕어빵'을 본뜬 키링(열쇠고리)'을 141만원에 판매해 비슷한 논란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당시 루이비통 측은 "물고기 모양의 페이스트리에 문화적 찬사를 보내는 LV 붕어빵 백"이라며 "작은 소지품을 수납하는 파우치로도 활용할 수 있는 액세서리"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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