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 CNS(LG씨엔에스(66,400원 ▼600 -0.9%))가 7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RX 미디어데이'를 열고 로봇 도입을 위한 학습부터 운영까지 전 과정을 하나로 통합해 관리하는 RX(로봇 전환) 플랫폼 '피지컬웍스(PhysicalWorks)'를 선보였다. 아울러 이기종 로봇이 사람의 조종 없이 자율적으로 협업하는 모습도 국내 최초로 시연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피지컬웍스의 두 핵심 플랫폼인 '피지컬웍스 포지'와 '피지컬웍스 바통'이 공개됐다.
'피지컬웍스 포지'는 로봇을 학습·단련시켜 실제 현장 투입이 가능한 수준으로 완성한다는 취지에서 개발됐다. '포지(Forge)'는 '단련한다'는 의미다. 로봇 학습에 필요한 데이터 수집부터 로봇 검증, 현장 적용까지 전 과정을 한 곳에서 처리한다.
데이터 확보 방식도 진화했다. 기존처럼 로봇이 사람의 행동을 수천 번 반복 모사하는 방식에서 나아가 실제 현장과 업무를 3D 가상 환경에 구현한 시뮬레이션 데이터를 학습에 활용해 효율을 높였다. 향후 사람의 작업 영상을 학습 데이터로 전환하거나 모션캡처를 활용하는 방식도 추가 적용할 계획이다.
확보된 데이터 선별 과정도 자동화했다. AI가 로봇 학습에 유효한 데이터를 자동 선별·정리·가공하는데 예를 들어 로봇이 공장에서 제품을 집어 드는 학습 과정에서 성공한 동작만 선별하거나 불필요한 구간을 제거해 학습 효율을 높인다.
'피지컬웍스 바통'은 이족보행, 사족보행, 휠 타입 등 다양한 형태의 로봇에 작업을 지시하고 로봇을 통합 제어·관제하는 플랫폼이다. '지휘봉'을 뜻하는 이름처럼 제조사가 서로 다른 로봇과 다양한 형태의 로봇을 하나의 체계에서 운영할 수 있는 것이 핵심이다.
로봇 제조사마다 제어하는 방식과 운영 화면이 달라 종류가 늘수록 관리가 복잡해지는 문제도 해결했다. 피지컬웍스 바통은 로봇의 작동 상태와 제어 정보를 표준화·체계화해 제조사가 다른 로봇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특히 수학적 최적화 기술로 로봇별 작업을 자동 배분하고 이동 동선을 최적화해 충돌을 방지한다.
현신균 LG CNS 사장은 "RX의 핵심은 로봇을 단순히 확보하는 데서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로봇을 빠르게 현장에 안착시켜 일하게 만들고 변화하는 환경에서도 지속할 수 있게 운영할 수 있는지에 달려있다"며 "고객 현장에 최적화된 로봇 도입 전략 수립부터 산업 특화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RFM) 확보, 로봇 학습·적용·운영에 이르는 풀스택 역량을 바탕으로 피지컬 AI 상용화의 새로운 표준을 만들고 궁극적으로 로봇 중심의 자율 운영 체계를 구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