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재 도둑 사과?..."모수 CCTV 공개하라" 비난 거센 이유

안성재 도둑 사과?..."모수 CCTV 공개하라" 비난 거센 이유

이소은 기자
2026.05.07 09:54
파인레스토랑 '모수'의 셰프 안성재. 최근 '와인 바꿔치기' 논란에 대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사과문을 올렸다. /사진=뉴시스
파인레스토랑 '모수'의 셰프 안성재. 최근 '와인 바꿔치기' 논란에 대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사과문을 올렸다. /사진=뉴시스

파인다이닝 레스토랑 '모수'의 셰프 안성재가 논란이 된 '와인 바꿔치기'와 관련해 직접 사과문을 올렸지만, 비난 여론은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사과문에 중요한 내용이 빠졌다는 지적과 CCTV를 공개하라는 주문이 빗발쳤다.

안성재는 지난 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입장문을 올리고 '와인 바꿔치기'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안성재는 담당 소믈리에의 실수를 인정하며 "2005년 빈티지 와인 서빙을 인지했으나 이후 고객에게 상황을 먼저 설명하지 못한 채 서빙된 와인과 다른 2000년 빈티지 와인병을 보여드렸다"고 설명했다.

또 소믈리에가 '2000년 빈티지 와인이 병째 주문돼 1층에 있었다'고 언급한 것과 관련해서도 "당황한 나머지 사실과 전혀 다른 내용을 즉흥적으로 말씀드린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2층 백사이드 와인 공간에 2000년 빈티지와 2005년 빈티지 와인 2병이 나란히 있어 소믈리에가 처음에 2005년 빈티지 와인을 잘못 제공한 것"이라며 "고객님이 사진을 요청한 때에는 같은 공간에서 제대로 된 2000년 빈티지 와인을 가져다드렸다"고 덧붙였다.

이는 앞서 유튜버 '와인킹'이 "'2000년 빈티지 와인이 병째 주문돼 1층에 있었다'던 소믈리에의 말이 사실이라면 1층에서 와인을 병째 주문했던 손님이 최대 피해자"라고 지적한 것에 대해 해명한 것으로 보인다.

이런 해명에도 비난 여론은 잠잠해질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CCTV를 공개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거세다.

한 누리꾼은 "소믈리에가 해당 테이블만 서빙하지는 않았을 텐데, 다른 테이블에는 문제가 없었을까. CCTV를 공개하기 전까지는 믿을 수 없다. 여태까지 이런식으로 병갈이를 해왔을지 어떻게 알겠나"라고 댓글을 남겼다.

또 다른 누리꾼은 "모수 공식 계정도 아닌 개인 인스타그램에 사과문을 올린 이유가 뭐냐. 도둑 사과하려는 거 아니냐"고 지적했다. "와인킹이 지적하지 않았으면 이 사과문도 없었을 것 같아 씁쓸하다"는 댓글도 있었다.

반면 "뭐든 잘못한 만큼 비판받고 사과하면 된다고 생각하는데, 모수나 안성재에게 가해지는 비난이 과하다. 책임지고 만회하면 될 일이니 힘내길 바란다"는 응원의 목소리도 있었다.

앞서 한 누리꾼 A는 지난달 21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모수에서 빈티지 바꿔치기 당했습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작성자는 지난달 18일 모수에 방문해 와인 '샤또 레오빌 바르통' 2000년 빈티지를 페어링 와인으로 서빙 받았어야 했지만, 담당 소믈리에가 병 가격이 10만원가량 저렴한 2005년 빈티지를 서빙했으며 문제 제기 이후에도 제대로 된 사과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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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스토리팀 이소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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