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이경규가 당뇨 전 단계 진단을 받았음을 털어놓는 영상에서 어눌한 발음으로 말해 팬들 사이에서 건강 우려가 제기된다.
최근 이경규 유튜브 채널에는 '국민 절반이 당뇨? 당뇨 합병증으로 수술받은 이경규가 파헤친 혈당의 진실'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는 채널 '당뇨스쿨'을 운영 중인 이혜민 원장이 출연해 당뇨의 위험성과 혈당 관리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영상에서 이 원장은 "우리나라 인구 중에 600만명 이상이 당뇨 환자라고 생각하면 된다. 당뇨 전 단계 인구는 1600만명이다. 합치면 2200만명이니까 국민 절반이 당뇨로 고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이경규는 "저는 5년 전부터 당뇨와 전쟁이 시작됐다. 의사 선생님이 당뇨 전 단계라고 이야기하더라"며 "삶의 질이 없다. 먹을 수 있는 게 하나도 없다. 그래서 점심과 저녁 식사는 항상 괴로워한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도 이경규는 술 사랑을 놓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이 원장에게 "제가 하는 질문이 어렵더라도 이해해달라"며 "맥주, 소주, 양주, 와인 중에 어느 게 당뇨에 안 좋나"라고 물어봤다. 이 원장이 "드시고 싶어서 물어보시냐"고 묻자 이경규는 "당연하다"고 즉답했다.
이 원장은 "어느 관점에서 보느냐에 따르다. 곡물로 만든 맥주 막걸리 등은 혈당이 오르는 이슈가 있지만 간에 부담은 덜하다. 간 기능이 떨어지면 혈당 조절이 어려워지는 문제가 있기 때문"이라며 "맥주를 마시려면 밥양을 줄이는 대신으로 해보라"고 조언했다.
이경규는 과거 있었던 건강 문제를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십몇 년 전에는 관상동맥 세 개 중 혈관 하나가 막혀 스텐트 시술도 받았다"고 밝혔다. 이경규는 2013년 심근경색 증상으로 스텐트 시술을 받은 바 있다.
이경규는 "혈당 스파이크 때문에 혈전이 생길 수 있다고 하더라. 혈전이 혈관을 막아서 그걸 뚫었다"며 "우리 모두 건강했으면 좋겠다. 당뇨 이겨내길 바란다"고 했다.
영상 공개 이후 일부 시청자들은 이경규의 당뇨 이야기보다 말투와 표정 변화를 언급하며 건강 이상설을 제기했다.
댓글 창에는 "예전보다 말이 많이 어눌해진 것 같다" "표정이 예전처럼 풍부하지 않아 보인다" "건강 적신호가 보인다" "뇌 질환이 의심될 정도" "꼭 건강 챙기셨으면 좋겠다"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일부는 "이경규씨처럼 술 많이 드시는 신동엽씨도 말투가 어눌해졌던데 다들 술 줄이고 건강하셨으면"이라며 유명 주당 방송인들 건강 상태를 우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