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명조끼 없었나…양양 바다에서 스노쿨링하던 40대 익사

김희정 기자
2026.05.17 14:27
속초해양경찰서 대원들이 지난 3월 14일 낮 1시 30분경 양양군 물치항 해상에서 외해로 떠밀려 표류하던 서핑객 A씨를 구조하고 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합니다./사진속초해양경찰서 제공

17일 강원 양양 해상에서 스노클링하던 40대 남성이 물에 빠져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강릉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42분쯤 양양군 현남면 죽도해변에서 스노클링하던 40대 A씨가 물에 빠졌다. 당시 A씨는 해변 가까운 곳에서 움직임이 없는 상태로 발견됐다.

주변 시민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과 해경은 현장에서 심폐소생술(CPR) 등 응급처치를 실시한 뒤 A씨를 구급차로 병원에 이송했으나 결국 숨졌다. 해경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북 포항시의 낮 최고기온이 27도까지 올라가며 초여름 날씨를 보인 17일 더위를 참지 못한 시민과 관광객들이 북구 영일대해수욕장에서 더위를 식히고 있다. /사진=뉴스1

양양 바다에서 스노쿨링을 하다 사망한 사건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23년 6월 하조대 해변에서 20대가 숨진 채로 발견됐고, 다음달인그해 7월엔 현남군 북분리 해변에서 스노쿨링을 하던 40대 여성이 물에 빠져 사망했다.

2020년 9월에도 하조대 해수욕장에서 40대 남성이 스노쿨링을 하다 바다에 빠져 숨진바 있다. 당시 하조대해수욕장은 너울성 파도로 폐장해 안전요원이 없던 상황이었다.

스노클링 사망사고의 대부분이 주위에 사람 없이 혼자 즐기다 발생한 경우로, 최소 2인 1조가 권고된다. 구명조끼를 착용한 사고자의 약 86%가 구조됐다는 통계도 있어, 전문가들은 구명조끼 착용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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