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KB금융, 보이스피싱 피해자 채무·심리상담 지원

오문영 기자
2026.05.29 09:00
경찰청은 KB금융그룹, 신용회복위원회와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자 지원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다음 달 1일부터 피해자 대상 종합 지원을 시행한다고 29일 밝혔다./사진제공=경찰청

경찰청이 KB금융그룹, 신용회복위원회와 함께 보이스피싱 등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자에 대한 채무·심리 지원에 나선다.

경찰청은 KB금융그룹, 신용회복위원회와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자 지원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다음 달 1일부터 피해자 대상 종합 지원을 시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전기통신금융사기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피해자의 채무 문제 해결을 돕고, 심리 회복까지 지원하는 통합 지원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피해자는 신용회복위원회 앱에서 신용상담을 신청할 수 있다. 신용회복위원회 전문 상담사와 1대1 유선 상담을 통해 신용관리, 채무조정제도, 복지제도 등 맞춤형 상담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상담 과정에서 심리적 어려움이 확인된 피해자에게는 전문 심리상담 서비스도 제공된다. 심리상담은 한국EAP협회가 맡는다. 우선 전화 상담으로 피해자의 심리 상태를 파악한 뒤 임상심리사, 치료사, 코치 등 전문가와 연결한다.

상담 방식은 피해자의 여건에 따라 대면 또는 비대면으로 선택할 수 있다. 경찰청은 일회성 지원에 그치지 않고 피해자의 심리 회복과 일상 복귀가 가능하도록 지속 지원할 방침이다. 관련 사업은 KB금융그룹 기부금을 재원으로 운영된다.

오창배 경찰청 전기통신금융사기 통합대응단장은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는 단순한 금전 피해를 넘어 국민의 삶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치는 범죄"라며 "피해자들이 경제적·심리적으로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실질적인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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