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특검, '도이치 수사 무마 의혹' 김건희 참고인 조사 통보

정진솔 기자
2026.06.15 14:49
(과천=뉴스1) 이호윤 기자 = 이창수 전 서울중앙지검장이 15일 경기 과천 2차 종합특검 사무실로 김건희 여사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수사 무마 의혹 관련 피의자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사진=뉴스1

종합특검팀(특별검사 권창영)이 김건희 여사에게 참고인 소환 조사 일정을 통보했다. 앞서 검찰이 김 여사가 연루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수사를 무마하고 김 여사에게 특혜를 줬다는 의혹과 관련해서다. 다만 김 여사 측이 소환 조사에 불응한 상태다.

김지미 특별검사보는 15일 오후 경기 과천시 특검팀 사무실에서 열린 언론 브리핑을 통해 "도이치모터스 수사 무마 의혹과 관련해 김 여사를 지난 12일 참고인 조사하려고 했으나 출석을 거부했다"며 "(김 여사 측이) 참고인 조사와 수사 접견을 받지 않겠다고 밝혀 추가 소환 계획에 대해 담당 특검보와 상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특검팀은 서울중앙지검이 김 여사가 공범으로 연루된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사건을 처분할 당시 제대로 된 수사 없이 김 여사를 불기소 처분했다는 의혹을 조사하고 있다. 당시 사건을 수사한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는 김 여사가 상장사 대표인 권오수 전 도이치모터스 회장을 믿고 이익을 얻으려 계좌 관리를 맡겼을 뿐 시세조종 범행을 알지 못했다고 보고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에 대해 혐의없음 처분했다.

수사 과정에서 김 여사를 청사로 소환 조사하지 않고, 대통령경호처 시설을 찾아가 비공개 출장 조사를 진행하면서 특혜 의혹이 불거지기도 했다. 특검팀은 향후 김 여사를 불러 이 같은 특혜 의혹 등에 대해서도 살펴볼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팀은 이와 관련, 이창수 전 서울중앙지검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이날 조사를 진행했다. 이 전 지검장은 허위공문서 작성 등 혐의를 받는다. 또 조상원 전 서울중앙지검 4차장에 대한 참고인 조사도 같은 날 진행한다.

특검팀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체포 방해' 의혹과 관련해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에게 출석을 통보했다고도 밝혔다. 다만 나 의원은 서면 답변서를 제출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나 의원을 비롯한 국민의힘 의원들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윤 전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 당시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에 모여 이를 규탄하는 집회를 벌이고, 체포 방해를 가담했다는 혐의로 고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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