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기 신임 국가수사본부장이 3일 전국 수사지휘부에 "국민이 가장 신뢰하는 수사기관을 만들자"고 당부했다.
홍 본부장은 이날 오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사에서 취임 후 처음으로 전국 수사지휘부 화상회의를 주재하고 "범죄의 양상과 수법은 더욱 진화하고 형사사법 체계의 큰 개편도 앞두고 있어 어느 때보다 엄중한 시기"라며 이같이 말했다.
홍 본부장은 "일상의 안전과 법질서를 지키는 수사 경찰 본연의 역할에 한 치의 소홀함이 없어야 한다"며 "피싱(금융사기) 범죄와 마약 등 국민 안전을 위협하는 각종 범죄에 엄정하게 대응하는 한편, 법과 절차에 따라 공정하게 수사하고 피해자 보호에도 완벽히 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각급 수사부서가 차질 없이 운영될 수 있도록 현장을 세심하게 살피고 소속 직원들이 맡은 업무에 전념할 수 있도록 각별히 관리해달라"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국민이 가장 신뢰하는 수사기관, 정의롭고 따뜻한 국수본을 같이 만들어 나가자"며 "저부터 솔선수범하겠다"고 말했다.
홍 본부장은 이날 치안감에서 치안정감으로 승진해 제4대 국가수사본부장에 임명됐다. 별도 취임식 없이 곧바로 업무를 시작했다.
홍 본부장은 충북 제천 출신으로 제천고와 경찰대(8기)를 졸업하고 1991년 입직했다. 경찰청 사이버수사심의관, 충남경찰청 공공안전부장, 경찰청 교통기획과장, 서울 서대문경찰서장 등을 거쳤다. 지난해 9월 치안감으로 승진한 뒤에는 국수본 수사국장으로 재직했다.
국수본부장은 경찰 수사 최고 책임자로 각 시도경찰청과 일선 경찰서 수사부서를 총괄하고 주요 사건 수사 지휘와 수사 정책을 책임진다. 임기는 2년이며 중임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