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람차 추락에 롤러코스터 고립…경주월드 결국 '올스톱'

윤혜주 기자
2026.07.13 10:51
주말이었던 지난 11일 오전 10시 55분쯤 롤러코스터인 '드라켄'이 급강하 직전 선로 위에서 갑자기 멈춰서는 사고가 발생했다./사진=SNS 갈무리

경주월드가 최근 잇따른 놀이기구 사고로 오는 16일까지 임시 휴장에 들어갔다.

13일 경주월드에 따르면 경주월드는 전날부터 오는 16일까지 총 5일간 임시 휴장에 들어갔다. 영업 재개 예정일은 오는 17일 금요일이며 휴장 기간 내 예매한 티켓은 수수료 없이 100% 전액 환불 처리된다.

경주월드는 "최근 발생한 일부 시설 이슈로 인해 이용 고객 여러분께 큰 심려와 불편을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했다.

앞서 지난 9일 대형 관람차 '타임 라이더'의 빈 객차 1대가 추락해 다른 객차 2대와 충돌하면서 승객 5명이 병원 진료를 받았다.

사고 발생 이틀 만인 지난 11일에는 승객 20여 명이 탄 롤러코스터 '드라켄'이 급강하 직전 10여분간 멈췄다. 사고 직후 안전관리 요원들이 기기를 수동으로 조작해 탑승객 전원을 지상으로 대피시켰으며 부상자는 없었다.

9일 오전 11시 20분쯤에는 대관람차 '타임라이더'의 빈 객차 1대가 추락해 운행 중이던 다른 객차와 충돌했다.일 오전 11시 20분쯤에는 대관람차 '타임라이더'의 빈 객차 1대가 추락해 운행 중이던 다른 객차와 충돌했다/사진=SNS 갈무리

휴장 기간 동안 경주월드는 외부 전문 기관을 통한 시설물 정밀 안전 점검을 실시한다. 전 직원을 대상으로 안전교육도 진행할 예정이다.

경주월드 측은 공식 입장을 통해 "'고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한다'는 경영 철학 아래, 현재 제작사 측과 명확한 원인 규명을 위해 면밀히 파악 중에 있다"며 "한 치의 안전 우려도 남지 않도록 완벽하게 점검해 더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경주월드로 돌아오겠다"고 했다.

경주시 관계자는 "놀이기구가 고장 등으로 30분 이상 멈추거나 사람이 다쳤을 경우 관광진흥법에 따라 행정 처분할 수 있지만 이번 사고로 다친 사람이 없고 멈춘 시간이 법 규정보다 짧을 경우 관련법으로는 처벌하기 힘들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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