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잠실개표소 불법행위 289명 수사"…축구협회 수사도 속도

경찰 "잠실개표소 불법행위 289명 수사"…축구협회 수사도 속도

박상혁 기자
2026.07.1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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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로운 의사표현 보장하지만, 불법행위는 엄정 대응"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사태로 인한 '잠실 봉쇄집회'가 26일째를 맞은 지난달 30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인근에서 참가자들이 재선거를 요구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는 모습./사진=뉴스1.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사태로 인한 '잠실 봉쇄집회'가 26일째를 맞은 지난달 30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인근에서 참가자들이 재선거를 요구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는 모습./사진=뉴스1.

박정보 서울경찰청장이 13일 잠실개표소 불법행위 수사와 관련해 "총 99건에 289명을 수사 중"이라며 "(시위) 참여자들간 다툼에 의한 사건이 대부분"이라고 밝혔다.

박 청장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에서 열린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경찰은 평화롭고 질서 있는 의사 표현은 적극 보장하지만 개별적으로 발생한 불법행위는 엄정하게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유형별로는 대한체육회 업무방해, 유소년 핸드볼 선수들 불법 수색한 특수강요, 경찰 상대 모욕, 명예훼손, 공무집행방해 등을 수사 중"이라며 "취재기자 폭행과 참여자 간 다툼으로 인한 폭행 등도 들여다보고 있다"고 말했다.

시위 현장에서 체육단체 진입 시도를 막은 이른바 '올다르크' (올림픽공원의 잔다르크라는 뜻) 여성에 대해서는 "1차 조사를 마무리했다"며 추가 조사 여부는 판단해보겠다고 설명했다.

앞서 경찰은 지난 2일 시위 현장에서 경찰을 폭행한 60대 남성 A씨를 구속했다. 지난달 23일 개표소 인근 경찰에게 침을 뱉고 욕설을 한 40대 여성도 구속 송치됐다.

아울러 경찰은 홍명보 전 축구국가대표 감독 선임 의혹 등 축구협회 관련 수사에도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박 청장은 "종로서가 관련 수사 8건을 진행하다 최근 서울청 광역수사단으로 이관해 집중 수사 중"이라며 "추가로 1건 고발이 돼 총 9건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 관심이 많이 있는 사안인 만큼 집중적으로 신속 수사해서 빨리 결론을 내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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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혁 기자

안녕하세요. 사회부 박상혁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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