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특공대가 실제 운항에 투입되는 항공기를 빌려 항공기 테러 진압훈련에 나선다.
경찰청은 15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에서 항공기 테러 대응 특별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훈련에는 인천·대구·경기북부경찰청 소속 경찰특공대원 23명이 참여한다. 대원들은 항공기 작전용 전술사다리차 등 차량 7대와 총기류 50정 등 전술장비를 동원해 항공기 내부 테러범 진압 작전을 펼친다.
이번 훈련은 국가정보원과 서울지방항공청, 인천국제공항공사, 이스타항공 등의 협조를 받아 실제 운항하는 항공기를 활용해 진행된다.
경찰청 관계자는 "실제 항공기를 활용해 실전과 같은 환경을 조성했다"며 "폭파 협박과 총기사건, 흉기난동 등 위험 상황에서 국민이 찾는 마지막 보루인 만큼 지속적인 훈련을 통해 대응 역량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경찰청은 이날 오전 서울경찰특공대에서 '제20회 경찰특공대 전술평가대회 시상식'도 열었다.
지난달 15일부터 이달 3일까지 열린 이번 대회에는 전국 18개 경찰특공대 소속 대원 196명이 출전했다. 대회는 폭발물 탐지와 수색견 운용, 폭발물 처리, 전술 단체, 전술 개인, 저격수 등 6개 종목으로 진행됐다.
종목별 1위는 폭발물 탐지와 전술 단체, 폭발물 처리에서 서울경찰특공대가 차지했다. 수색견 운용은 충남경찰특공대, 전술 개인은 부산경찰특공대, 저격수 종목은 전남경찰특공대가 각각 우승했다.
각 종목 3위까지 오른 대원들에게는 특별승급과 표창, 트로피와 메달 등이 수여됐다.
경찰특공대 전술평가대회는 2006년 한국 경찰특공대가 미국 올랜도에서 열린 세계전술평가대회에 처음 출전한 것을 계기로 이듬해 창설됐다.
김병기 경찰청 경비국장은 "앞으로 전술평가대회가 국내외 특수부대가 참여하고 교류하는 국제대회로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