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에 빠진 10대 형제 구하려다...군인 2명 숨졌다

윤혜주 기자
2026.07.27 10:04
26일 오후 2시 10분쯤 강원 고성군 화진포 해수욕장에서 수난 사고가 발생했다.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된 군인 2명은 끝내 사망했다/사진=강원도소방본부 제공

강원도 한 해수욕장에서 물에 빠진 10대 형제를 구하려던 군인 2명이 숨졌다.

27일 속초해경에 따르면 강원 고성군 화진포해수욕장에서 10대 형제를 구조하려다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된 50대 군인 2명이 모두 숨졌다.

전날 오후 2시10분쯤 화진포해수욕장에서 A군(16)과 B군(13)이 물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현장을 목격한 형제 아버지와 50대 군인 2명이 구조를 시도했는데, 형제와 아버지는 무사히 빠져나왔지만 군인 2명은 바다에서 빠져나오지 못했다.

출동한 해경이 군인들을 긴급 구조해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했지만 끝내 사망 판정을 받았다. 두 군인은 해수욕장 인근 군 복지시설에 투숙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속초해경 관계자는 "사고 인원 2명 모두 육군 소속으로, 현재 육군수사단에서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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