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료 부족한 채 출항" 부산 영도 해상서 모터보트 표류…전원 구조

김선아 기자
2026.08.01 17:27

연료 소진에 표류…선박보험도 미가입
초등학생 4명 포함 9명 전원 구조 완료

[부산=뉴시스] 연료가 소진돼 해상에서 멈춰 표류한 모터보트 탑승자들이 해경에 구조됐다. (사진=부산해양경찰서 제공) 2026.08.0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출항 전 연료량 점검을 하지 않아 연료 소진으로 부산 영도구 인근 해상에 표류한 모터보트 탑승자 전원이 해경에 구조됐다.

1일 뉴스1에 따르면 부산해양경찰서는 이날 오후 1시15분쯤 부산 영도구 흰여울마을 백련사 앞 해상에서 1.2톤급 모터보트 A호가 연료 소진으로 운항이 불가하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부산해경은 영도파출소 연안구조정과 경비함정, 중앙해양특수구조단을 현장으로 급파했다.

현장에 도착한 해경은 연안구조정을 이용해 보트에 타고 있던 성인 5명과 초등학생 4명 등 승선원 9명 전원을 무사히 구조하고, 해당 보트를 영도 굴항으로 예인했다.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해경 조사 결과 해당 모터보트는 출항 전 연료량 점검을 하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의무 사항인 선박보험에도 가입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돼 관련 법령에 따라 행정 처분이 내려질 예정이다.

성대훈 부산해양경찰서장은 "출항 전 연료량과 기관 상태를 확인하는 것은 해상 안전을 지키기 위한 가장 기본적인 수칙"이라며 "선박보험 가입 여부를 반드시 확인하고 철저한 사전 점검을 실시해 예기치 못한 해상 사고를 예방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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