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기지에 무단 침입한 대학생 단체 소속 학생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4일 뉴스1·뉴시스에 따르면 경기 평택경찰서는 한국대학생진보연합(대진연) 소속 대학생 A씨 등 8명을 군사기지 및 군사시설 보호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이들은 이날 오전 10시 15분쯤 경기 평택시 서탄면 소재 주한미군 오산공군기지(K-55) 정문으로 뛰어 들어가며 "미7공군을 박살내자" 등의 구호를 외친 혐의를 받는다.
이들 가운데 2명은 입구에서 제지됐고, 나머지 6명은 기지 내부까지 들어갔다. 미군 측은 이들을 현행범으로 체포한 뒤 한국 경찰에 인계했다. 경찰은 정확한 범행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체포된 학생들이 묵비권을 행사하는 가운데 대진연은 이날 오후 유튜브 채널을 통해 석방 촉구 탄원서를 공개했다.
대진연은 탄원서에서 "미국이 호남 반도체 산업단지 건설 사업을 방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미7공군이 주둔한 오산미군기지에서 지난달 28일 훈련 중 고위험 물질인 백린이 누출됐다"며 "주한미군으로 인해 우리 안보가 위험에 노출되고 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