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부남이 가슴 만져" 무죄 판결..."복수해줘" BJ파이 극단 시도

전형주 기자
2026.09.16 20:09
강제추행 피해를 호소하며 법정 공방을 벌여온 유튜버 파이가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사실이 알려졌다./사진=파이 숲(SOOP) 방송국 캡처

강제추행 피해를 호소하며 법정 공방을 벌여온 유튜버 파이가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사실이 알려졌다.

파이의 부친 강씨는 16일 SNS(소셜미디어)를 통해 "파이가 현재 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강씨는 "어제 재판 결과가 좋지 않아 안 좋은 선택을 한 것 같다. 걱정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한다. 저도 아버지로서 옆에서 잘 보살피겠다"고 전했다.

파이를 강제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는 지난 15일 1심에서 증거불충분을 이유로 무죄를 선고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파이는 판결 당일 숲(SOOP) 라이브 방송에서 "오늘 1심 판결이 나왔는데 무죄라고 한다. 어떻게 무죄가 나오냐"고 호소했다.

파이의 지인이자 래퍼인 케리건메이는 SNS를 통해 파이와 나눈 메시지 일부를 공개하기도 했다. 메시지에서 파이는 "가해자 복수해줄래. 부탁할게. 나 정말 피해자야. 제발 나 대신 복수해줘"라고 말했다. 케리건메이는 "그날 현장에 있던 증인, CCTV 증거가 명백히 존재하는데 대한민국 법 왜 이러냐"고 분노했다. /사진=케리건메이 인스타그램 캡처

파이의 지인이자 래퍼인 케리건메이는 SNS를 통해 파이와 나눈 메시지 일부를 공개하기도 했다. 메시지에서 파이는 "가해자 복수해줄래. 부탁할게. 나 정말 피해자야. 제발 나 대신 복수해줘"라고 말했다.

케리건메이는 "그날 현장에 있던 증인, CCTV 증거가 명백히 존재하는데 대한민국 법 왜 이러냐"고 분노했다.

앞서 파이는 2024년 9월 홀덤 선수 A씨에게 강제추행을 당했다고 밝혔다. 파이에 따르면 그는 홀덤 대회를 마친 뒤 관계자·참가자 등과 술자리를 가졌고, 이후 대리기사가 운전하는 차를 타고 호텔로 이동했다.

파이는 유부남인 A씨가 일행인 척 속여 대리기사에게서 차량을 넘겨받은 뒤 호텔 인근 골목으로 차를 옮겨 가슴 등 신체 부위를 만졌다며 A씨를 준강제추행 혐의로 고소했다.

A씨는 사건 이후 파이에게 "술 마신 BJ파이가 걱정돼 호텔을 찾아간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는 "일행이 대리기사 부를 때 호텔 이름을 들었다. 걱정돼서 호텔에 가 봤다"며 "골목길에 주차한 건 네가 요구해서 그런 것"이라고 했다.

추행 의혹에 대해서는 "신체 부위를 만진 적은 없다"며 "잠을 깨우기 위해 어깨 같은 데를 친 건 사실"이라고 말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 전화 ☎ 109 또는 자살예방SNS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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