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챔스처럼' K리그 중계 그래픽, 이제 방송사 달라도 포맷은 똑같이

축구회관=김명석 기자
2021.03.09 20:33
올해 모든 K리그 중계방송에 적용될 경기 전 포메이션 소개 그래픽./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올 시즌부터 모든 K리그 중계방송 그래픽이 통일된다. 그동안 방송사마다 중계 그래픽이 달랐다면, 이제는 어느 방송사에서 중계를 하더라도 'K리그만의 그래픽'이 적용되는 것이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9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주간 브리핑을 열고 2021시즌 새로워지는 K리그 중계방송 그래픽의 특징 등을 소개했다.

그동안 K리그 중계는 각 방송사에서 자체 제작한 그래픽이 사용돼 일관성이 떨어졌다. 같은 K리그 경기를 중계하는데도 포메이션 소개나 스코어보드 등 그래픽이 방송사마다 달랐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등 해외 주요 대회·리그의 경우 전 세계 어디에서 중계를 하더라도 같은 그래픽이 표출돼 각 대회·리그별 시각적 이미지가 구축된 것과는 대조적이었다.

UEFA 챔피언스리그는 모든 그래픽 요소에 동일한 색감과 폰트 등을 활용해 전 세계 어디에서 중계가 되더라도 통일된 그래픽이 표출된다. /사진=프로축구연맹

이에 연맹도 K리그만의 이미지를 시청자들에게 각인시키고, K리그 가치 향상 및 중계방송 품질의 상향 평준화 등을 위해 지난 2019년부터 중계방송 그래픽 통일 작업에 나섰다.

첫 해 K리그2 중계방송을 자체 제작하면서 그래픽을 통일시킨 연맹은 이듬해 주관방송사 JTBC와 함께 그래픽 통일 작업을 K리그1까지 확대했다.

이어 올해는 방송사별로 조금씩 달랐던 그래픽 포맷을 통일시키는 한편, K리그의 신규 브랜드 아이덴티티(BI)인 'DYNAMIC PITCH'를 모티브로 한 그래픽으로 전면 개편했다.

선수 교체인원 확대나 U-22 등 올 시즌 변경된 룰에 따른 선수 정보를 스코어보드에 표시하거나, 득점이 나왔을 때 스코어보드에 애니메이션 효과를 넣는 등의 디테일도 더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연맹 관계자는 "시청자들에게 자연스럽게 K리그 이미지를 연상시키도록 함으로써 K리그 가치가 향상될 것"이라며 "시청자들이 경기 정보를 직관적으로 인지할 수 있는 만큼 정보 전달이나 중계 시청 몰입도 상승의 효과도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2021시즌 중계 그래픽을 기본틀로 정하고 장기적으로 사용할 계획"이라며 "경기 중 실시간으로 수집되는 부가데이터를 연동해 더욱 생동감 있는 중계 방송을 제작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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