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네이마르, 똑같은 사진 올려…라커룸서 유니폼 교환 '찰칵'

윤세미 기자
2022.06.03 06:36
사진=인스타그램

동갑내기 축구 스타 손흥민(30·토트넘)과 네이마르(30·파리 생제르맹)가 경기 후 라커룸에서 사이좋게 유니폼을 교환하고 각자의 SNS(소셜네트워크사이트)에 같은 사진을 올리며 우정을 나눴다.

2일 경기 후 네이마르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손흥민과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손흥민과 네이마르가 서로의 유니폼을 들고 활짝 웃는 모습이 담겼다. 네이마르는 이 사진에 손흥민의 아이디를 태그하고 'crack'이라는 단어와 손뼉을 치는 이모티콘을 남겼다. 'crack'은 축구에서 경기 흐름을 바꾸는 스타 플레이어를 의미한다.

이에 화답하듯 손흥민은 네이마르가 올린 사진을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공유했다. 이어 경기 종료 직후 네이마르와 하이파이브를 하고 포옹하는 영상을 업로드하고 네이마르를 태그하며 "얼마나 훌륭한 선수인가(What a player)"라고 썼다. 그러자 네이마르 역시 이 영상을 본인 계정에 스크랩했다.

브라질축구협회는 공식 계정에 둘의 사진을 올리면서 "둘은 서로를 존경하고 감탄하고 있다"고 썼다.

사진=인스타그램

손흥민은 이번 경기를 앞두고 네이마르와의 만남을 고대한 것으로 알려진다. 손흥민의 소속팀 동료인 브라질의 에메르송 로얄은 ESPN브라질과의 인터뷰에서 "손흥민이 '네이마르가 나를 알까?'라는 농담하길래 '당연히 너를 안다. 너도 스타다'라고 대답해줬다"며 "네이마르에게 손흥민과 유니폼을 교환하라는 메시지를 보냈다"는 에피소드를 전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FIFA 랭킹 29위)은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치러진 브라질(FIFA 랭킹 1위)과의 평가전에서 1대 5로 졌다. 9년 만의 맞대결에서 네이마르는 페널티킥으로 2골을 넣었다. 손흥민은 골을 넣지는 못했지만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였다. 손흥민은 경기 후 "월드컵 본선을 앞두고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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