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메달 따고 지퍼 내렸다…SNS 뒤흔든 14억짜리 브라 세리머니

정인지 기자
2026.02.17 19:22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1000m 우승 후 눈물을 흘리는 유타 레이르담.ⓒ AFP=뉴스1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에서 유타 레이르담(네덜란드)의 금메달 세리머니가 100만달러(약 14억4000만원) 가치가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

영국 신문 더 선은 17일 "레이르담이 금메달을 딴 뒤 상의 지퍼를 내려 스포츠 브라를 노출한 세리머니는 100만달러짜리"라고 전했다.

레이르담은 지난 10일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스피드 스케이팅 여자 1000m에서 1분 12초 31의 올림픽 신기록으로 우승했다. 이번 대회 네덜란드의 첫 금메달이다.

우승이 확정되자 레이르담은 세리머니로 경기복 상의 지퍼를 내렸고, 안에 입은 흰색 스포츠 브라가 노출됐다. 레이르담이 착용한 스포츠 브라는 나이키 제품이다.

더 선은 "마케팅 전문가들에 따르면 이 사진은 2억9800만명의 팔로워가 있는 나이키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엄청난 홍보 효과를 누렸을 것"이라며 "7자리 숫자(100만달러 이상)의 보너스를 받을 만하다"고 전했다.

또 경제 전문지 '쿼트'의 편집장 마인더트 슈트의 말을 인용해 "소셜 미디어 팔로워 수가 620만명인 레이르담 게시물은 팔로워 1명에 1센트의 가치가 있다"고 보도했다. 이 기준으로 치면 한화 기준 9000만원 정도 가치가 있는 셈이다.

레이르담의 우승 순간은 네덜란드 브랜드 헤마의 광고에도 활용됐다.

레이르담이 눈물을 흘리면서 화장이 번지자 헤마는 자사의 아이라이너를 광고하며 '눈물에도 번지지 않는 방수 제품'이라고 강조했다는 것이다.

레이르담은 '유튜버 복서' 제이크 폴의 연인으로, 이번 대회에 전용기를 타고 이탈리아에 도착했다. 이후로도 화려한 일상을 담은 사진을 소셜 미디어에 올리면서도 개회식에는 불참해 화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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