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본 희비 엇갈렸다' 월드컵 D-100 ESPN 파워랭킹 톱15 발표

김명석 기자
2026.03.04 09:52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개막 100일을 앞두고 ESPN이 발표한 파워랭킹에서 일본은 15위에 오른 반면 한국은 톱15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일본은 지난 두 대회 연속 월드컵 16강에 오르는 등 높은 수준의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으며, 특히 독일과 스페인을 꺾고 조 1위를 차지한 것이 그 증거다. 반면 한국은 월드컵 본선 진출팀들 가운데 16위 이하 전력으로 평가되어 순위권 진입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 /사진=김진경 대기자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개막 100일을 앞두고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이 본선 진출팀들의 파워랭킹 톱15를 공개했다. 아시아에선 유일하게 일본이 이름을 올린 반면 한국은 순위권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ESPN은 4일(한국시간) 북중미 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ESPN 등 전 세계 기자들을 대상으로 한 투표로 북중미 월드컵 파워랭킹을 공개했다. 매체는 유럽축구연맹(UEFA) 플레이오프(PO), 대륙간 PO 등 모든 본선 진출팀이 확정되는 개막 D-50, 그리고 최종 엔트리 발표 시점, 개막 직전 등 랭킹을 업데이트할 계획이다.

아시아에서는 일본이 유일하게 15위에 올랐다. ESPN은 "일본은 지난 두 대회 연속으로 월드컵 16강에 오르는 등 선수들의 기량과 뛰어난 조직력을 바탕으로 높은 수준의 경기를 펼쳐왔다. 이번 대회에서도 그 실력을 입증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지난 대회에서 독일과 스페인을 꺾고 조 1위를 차지한 게 그 증거"라고 조명했다.

이어 "오는 3월 말 스코틀랜드·잉글랜드와의 친선경기를 통해 일본의 월드컵 준비 상태를 제대로 가늠해 볼 수 있을 것"이라며 "다만 주장인 엔도 와타루(리버풀)의 출전이 불투명하다면 월드컵은 더 까다로워질 수 있다. 엔도는 최근 발목 수술을 받아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았고, 여름 계획이 위태로워진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일본 축구대표팀. /AFPBBNews=뉴스1

반면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톱15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앞서 일부 외신들은 월드컵을 앞둔 한국의 전력을 일본보다 더 높게 평가하는 경우도 있었지만, ESPN은 한국의 현 전력을 월드컵 본선 진출팀들 가운데 16위 이하 전력으로 평가했다. PO를 거쳐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하는 팀들이 더해지면, 한국의 순위가 급등하지 않는 한 순위권 진입은 더 어려워질 수 있다.

ESPN 파워랭킹 전체 1위는 스페인(FIFA 랭킹 1위)이 차지했다. 그 뒤를 프랑스(3위), 아르헨티나(2위), 잉글랜드(4위) 순으로 이어졌다. 브라질과 포르투갈, 독일, 네덜란드, 모로코, 콜롬비아 순이었다. 이어 벨기에와 노르웨이, 세네갈, 크로아티아가 일본과 더불어 11~15위에 자리했다. 한국과 월드컵 본선에서 같은 조에 속한 개최국 멕시코와 남아프리카공화국 역시도 한국과 더불어 톱15에 이름을 올리진 못했다.

한편 홍명보호는 오는 3월 28일 오후 11시 영국 런던에서 코트디부아르와, 내달 1일 오전 3시 45분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오스트리아와 두 차례 3월 A매치 평가전을 치른다. 이후 5월쯤 북중미 월드컵 최종 엔트리를 발표하고 1~2경기 더 평가전을 치른 뒤 월드컵 본선 무대에 나선다.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본선 조별리그 조추첨 결과.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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