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투어 무대는 좁다' 프로당구 오성욱, 최초 3연속 우승 달성 '랭킹 1위 수성'

안호근 기자
2026.03.04 10:49
오성욱이 2025~2026 PBA 드림투어 7차전에서 임택동을 세트스코어 3-1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우승으로 오성욱은 시즌 랭킹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으며, 3연속 우승을 달성해 역대 2번째 기록을 세웠다. 우승 상금 1000만원과 랭킹포인트 1만 점을 추가했으며, 남은 대회에서 체력을 더 끌어올리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오성욱이 3일 '2025~2026 PBA 드림투어 7차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PBA 투어 제공

'PBA 챔프' 출신 오성욱(47)이 드림투어에서 최초로 3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오성욱은 3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026 PBA 드림투어 7차전' 결승전에서 오성욱이 임택동을 세트스코어 3-1(7-15, 15-8, 15-11, 15-9)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오성욱은 우승 상금 1000만원과 랭킹포인트 1만 점을 추가해 시즌 랭킹 1위(3만 450점)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지난 2월 열린 5차전부터 7차전까지 23경기를 모두 승리한 오성욱은 드림투어 최초로 3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역대 한 시즌 드림투어에서 3개 대회 우승을 차지한 건 2019~2020시즌 선지훈(우리금융캐피탈) 이후 오성욱이 역대 2번째다.

1세트를 7-15(8이닝)로 내준 오성욱은 2세트엔 2-5로 뒤지던 4이닝째 하이런 8점으로 10-5로 역전했다. 오성욱은 5이닝부터 곧바로 1-2-1-1 연속 득점으로 15-8(8이닝)로 승리, 세트스코어 1-1을 만들었다.

오성욱이 우승 후 3회 우승을 나타내는 손가락 3개를 펼쳐들며 기뻐하고 있다. /사진=PBA 투어 제공

3세트가 고비였다. 8-8 박빙의 상황에서 오성욱은 10이닝째 4점을 터트리며 12-8로 앞서갔다. 임택동이 11이닝에 1점, 12이닝에 2점을 올려 1점차까지 쫓았지만, 오성욱은 13이닝부터 15이닝까지 1점씩 추가해 15-11(15이닝)로 승리, 세트스코어 2-1로 역전했다. 기세를 탄 오성욱은 4세트 1이닝부터 터진 하이런 8점을 앞세워 15-9(6이닝)로 승리, 세트스코어 3-1로 우승을 확정했다.

오성욱은 "정말 기쁘지만, 아직까지 경기 감각이 온전치 않다. 이번 대회에서 2번이나 패배할 수도 있었는데, 운 좋게 기회가 와서 우승까지 할 수 있었다"라며 "드림투어 파이널까지 3주 정도 남았는데 체력을 더 끌어올려서 대회에 임하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드림투어 7차전이 오성욱의 우승으로 마무리된 가운데 PBA는 오는 6일부터 15일가지 열흘간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라체육관에서 프로당구 2025~2026시즌 왕중왕전 '하나카드 하나캐피탈 제주특별자치도 PBA-LPBA 월드챔피언십 2026'을 개최한다.

오성욱(가운데)이 우승을 차지하고 관계자들과 함께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PBA 투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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