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이 손흥민(34)을 LA FC로 보낸 건 '역대급 실수'였다는 비난이 나왔다.
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영국 '홋스퍼 HQ'는 5일(한국시간) "토트넘은 그 어느 때보다 불편한 진실인 손흥민의 부재에 시달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토트넘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을 이끌었던 손흥민을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로 떠나보내면서도 제대로 된 대비책을 마련하지 않은 점을 강도 높게 지적했다. "토트넘은 경험 많은 왼쪽 윙어를 영입하지 않고 손흥민을 떠나보내는 어리석은 실수를 저질렀다"며 "심지어 최고의 대안으로 완전 영입한 마티스 텔마저 꾸준히 선발로 기용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현재 토트넘의 공격진은 총체적 난국이다. 특히 오른쪽 윙어 모하메드 쿠두스까지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공격 전개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매체는 "현재 건강하게 축구를 즐기고 있는 손흥민이라면, 지금 당장 토트넘에 와서도 최고 공격수로 주전 자리를 꿰찼을 것"이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지난 시즌 강등이라는 최악의 위기 속 UEL 우승을 이끌었던 손흥민의 해결사 본능은 더욱 그리운 요소다. 매체는 "히샬리송이 과거 에버턴을 강등 위기에서 구한 적은 있지만, 큰 무대에서 검증된 유일한 슈퍼스타는 손흥민뿐이었다"며 "시즌의 명운이 걸린 상황에서 손흥민만큼 신뢰할 수 있는 선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지난 시즌을 끝으로 EPL을 떠나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LA FC로 이적한 손흥민은 단숨에 리그 슈퍼스타로 거듭나며 맹활약 중이다. 지난 시즌엔 도중 합류하고도 13경기에 출전해 무려 12골 3도움을 몰아치며 경기당 1개가 넘는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올 시즌에도 개막 후 공식전 4경기 1골 5도움을 몰아치는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보이고 있다.
매체는 "토트넘이 잃어버린 것은 단순한 득점력과 경험뿐만이 아니다"라며 "찬스를 창출하고 공을 운반하며 팀 전체를 끌어올리는 그의 능력을 토트넘은 잃어버렸고, 쿠두스의 결장은 이를 더욱 뼈저리게 만들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