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야구 국가대표팀 '핵심 내야수' 김주원(24·NC 다이노스)이 '운명의 결전' 대만전을 앞두고 팬들의 응원에 대한 감사함과 현재 몸 상태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류지현(55)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 대표팀은 8일 낮 12시 일본 도쿄돔에서 2026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 C조 3차전 대만전을 치른다.
이날 7번 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장하는 김주원은 경기에 앞서 사전 기자회견에 참석해 "다른 나라에 와서 익숙하지 않은 구장에서 경기하기 때문에 원정 느낌이 나는 것은 사실"이라고 말한 뒤 "전날(5일) 일본전에서 우리나라 팬분들이 너무 많이 응원을 와주셨고, 워낙 큰 응원을 보내주셨다"고 전했다. 이어 "팬분들 덕분에 원정 경기라고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많은 힘을 받고 경기에 임하고 있다"며 감동 섞인 소감을 덧붙였다.
김주원은 6일 일본을 상대로도 5-8로 뒤진 8회초 2사 1,2루 상황에서 중전 적시타를 쳐 추격의 점수를 만들어낸 바 있다. 이번 WBC 2경기에서 타율 0.333을 기록하며 준수한 기록을 활약을 해주고 있다. 수비에서도 큰 실수 없이 안정감을 보여주는 중이다.
팬들이 가장 우려했던 손가락 부상에 대해서도 직접 입을 열었다. 김주원은 오키나와 훈련 당시 손가락 부상이 있었다고 짚은 뒤 "생각보다 부상 정도가 심하지 않았고, 오사카로 넘어오기 전까지 회복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트레이닝 파트에서 치료를 잘 해주신 덕분에 지금은 야구하는 데 아예 지장이 없을 정도로 많이 회복됐다"며 현재 컨디션이 최상임을 강조했다.
일본전 패배의 아쉬움을 뒤로하고 김주원은 대만전에 집중하고 있다. 그는 "어제 일본을 상대로 좋은 경기를 했고, 비록 결과는 졌지만 선수들이 최선을 다했기에 자신감을 가지고 오늘 경기를 준비했다"고 강조했다.
특히 오늘 대만 선발이 우투수인 점을 고려해 "스위치 히터의 유리한 점을 활용하기 위해 좌타석에 들어설 예정이다. 경기 중간 투수가 교체되더라도 투수 유형에 맞춰 우타석과 좌타석을 오가며 경기에 임하겠다"는 계획도 함께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