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감독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을 향한 사실상의 최종 시험대 명단을 확정했다. 월드컵 본선을 앞두고 치러지는 마지막 실전 테스트인 만큼 이번에 소집된 26명의 전사가 사실상 월드컵 최종 엔트리의 본체가 될 가능성이 크다.
대한축구협회는 16일 오후 공식 채널을 통해 3월 유럽 원정 평가전(코트디부아르·오스트리아)에 나설 국가대표팀 명단을 공개했다.
금일 홍명보 감독은 오후 2시 충남 천안 코리아풋볼파크에서 진행되는 명단발표 기자회견에 직접 나선다.
주장 손흥민(로스앤젤레스FC)을 비롯해 최근 튀르키예 무대에서 활약 중인 스트라이커 오현규(베식타시)가 공격수 명단에 포함됐다. 기존 주축인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이강인(파리 생제르망)도 이변 없이 이름을 올렸다.
핵심 미드필더 황인범도 소집 명단에 포함됐다. 황인범은 이날 오전 네덜란드 로테르담 슈타디온 페예노르트에서 열린 엑셀시오르와 2025~2026시즌 네덜란드 에레디비시 27라운드 홈 경기 중 전반 44분 만에 발등 부상으로 교체된 바 있다.
최근 소속팀 셀틱에서 맹활약 중인 측면 자원 양현준(셀틱FC)은 지난해 6월 이후 약 9개월 만에 A대표팀 유니폼을 입는다. 홍현석(KAA헨트)은 2024년 10월 FIFA 북중미월드컵 3차 예선 이후 약 1년 5개월 만에 A매치를 뛸 기회를 잡았다.
양민혁(코번트리 시티), 이명재(대전하나시티즌)는 이번 소집에서 제외됐다.
대표팀은 오는 28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밀턴 케인스에서 코트디부아르와 격돌한 뒤, 내달 1일 오전 3시 45분 오스트리아 빈으로 자리를 옮겨 오스트리아와 차례로 맞붙는다.
이번 명단 발표가 갖는 무게감은 남다르다. 현재까지 홍명보호의 공식 일정을 고려할 때 이번 2연전은 5월로 예정된 최종 엔트리 확정 전 마지막 평가전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이다. 통상적으로 대표팀이 최종 명단 발표 이후 결전지인 멕시코로 곧장 이동하는 흐름을 감안 하면, 홍명보 감독이 구상한 월드컵 최종 윤곽이 이번 명단을 통해 고스란히 드러난 셈이다.
과거 사례와 비교해도 이번 3월 명단의 중요성은 뚜렷하다. 2018 러시아 월드컵 당시 신태용 감독은 3월 평가전을 마친 뒤 5월 중순에 28명의 예비 명단을 발표하고 국내 평가전을 거쳐 최종 23인을 추린 바 있다. 2022 카타르 월드컵 당시 파울루 벤투 감독 역시 국내파
FW: 손흥민(로스앤젤레스FC), 오현규(베식타시), 황희찬(울버햄튼 원더러스)
MF: 이강인(파리 생제르망), 양현준(셀틱), 백승호(버밍엄 시티), 박진섭(저장FC), 황인범(페예노르트), 홍현석(KAA헨트), 김진규(전북 현대), 권혁규(카를스루에), 배준호(스토크 시티), 엄지성(스완지 시티), 이재성(마인츠)
DF: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조유민(샤르자FC), 김태현(가시마 앤틀러스), 이태석(아우스트리아빈), 설영우(츠르베나즈베즈다), 옌스 카스트로프(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 김주성(산프레체 히로시마), 이한범(미트윌란), 김문환(대전하나시티즌)
GK: 김승규(FC도쿄), 조현우(울산HD), 송범근(전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