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34)의 전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가 올 시즌 치열한 강등권 경쟁 끝에 골 득실 차로 1부 리그 잔류에 성공할 것이라는 슈퍼컴퓨터의 예측이 나왔다.
영국 '더선'은 16일(한국시간) 데이터 분석 업체 '카지노호크스'의 슈퍼컴퓨터 시뮬레이션 결과를 인용해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이번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최종 순위 예측 결과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올 시즌 순위표 밑바닥의 생존 경쟁은 그 어느 때보다 암울하고 극적으로 전개될 전망이다. 슈퍼컴퓨터는 토트넘을 비롯해 노팅엄 포레스트, 웨스트햄이 모두 나란히 승점 37점으로 최종전을 마칠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세 팀 중 골 득실에서 가장 뒤처진 웨스트햄이 18위를 기록하며 강등의 희생양이 될 것으로 예측됐다. 이에 토트넘은 지옥 문턱에서 간신히 살아남고, 웨스트햄은 번리, 울버햄튼 원더러스와 함께 강등의 고배를 마시게 된다.
현재 토트넘이 처한 상황을 보면 슈퍼컴퓨터의 이런 벼랑 끝 전망은 과장이 아니다. 지난달 토마스 프랭크 감독의 후임으로 이고르 투도르 임시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지만, 부임 후 4전 전패에 빠졌다가 최근 겨우 1무승부를 올렸다. 16위까지 추락한 토트넘은 강등권인 18위 웨스트햄과 승점 차가 단 1점에 불과하다. 최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1차전에서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2-5로 무기력하게 패하며 탈락 위기에 놓였다.
리그 우승은 2004년 이후 22년 만에 아스널의 품으로 돌아갈 것으로 예측됐다. 아스널은 최종 승점 86점을 기록해 우승 경쟁팀인 맨체스터 시티(승점 78)를 8점 차로 여유 있게 따돌릴 것으로 전망됐다.
차기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3위·승점 65점)와 첼시(4위·승점 62점)가 가져갈 것으로 보인다. 애스턴 빌라는 첼시와 승점 동률을 이루고도 6위로 밀려나 UCL 티켓을 놓치는 불운을 겪을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예측 모델은 각 팀의 전력, 현재 리그 순위, 최근 경기력, 베팅 시장 배당률 등을 종합해 남은 8경기의 결과를 추정한다. 이후 남은 시즌을 총 1만번 시뮬레이션한 뒤 그 결과를 평균 내어 최종 예상 순위표를 도출하는 방식으로 작동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