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란 전쟁]

이란의 새 최고지도자인 모즈타바 하메네이의 행방을 둘러싼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그가 공습으로 중상을 입어 러시아에서 수술을 받았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15일(현지 시간)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쿠웨이트 매체 알자리다는 고위 소식통을 인용,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최근 공습으로 부상을 입은 뒤 긴급 치료를 위해 러시아 모스크바로 이송됐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그는 러시아 군용기를 통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사용하는 대통령궁 시설 중 한 곳에서 수술을 받고 회복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달 28일 미·이스라엘 공습으로 사망한 아버지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의 뒤를 이어 이란 최고지도자에 올랐다. 그러나 일부 보도에서는 그가 같은날 공습으로 중상을 입어 혼수상태에 빠졌을 가능성도 제기됐다. 미국 측도 그의 부상 가능성을 언급했다.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은 최근 기자회견에서 "새로운 이른바 최고지도자가 부상을 입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란 당국은 하메네이가 부상했다는 사실만 인정했을 뿐 구체적인 상태나 위치는 공개하지 않고 있다.
한편 하메네이는 최근 전쟁 관련 성명을 발표했지만 영상이나 공개 발언 없이 앵커가 성명을 대신 읽는 방식으로 공개됐다. 그는 성명을 통해 "이란은 순교자들의 피에 대한 복수를 멈추지 않을 것"이라며 중동 지역 미군 기지에 대한 공격 의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