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 명문 스포르팅CP가 1차전 3골 차 열세를 딛고 기적 같은 대역전극을 연출하며 '별들의 전쟁' 8강 무대에 올랐다.
스포르팅은 18일 포르투갈 리스본의 조제 알발라드에서 열린 보되/글림트(노르웨이)와의 '2025~20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 홈경기에서 연장 혈투 끝에 5-0으로 완승했다.
지난 1차전 원정 0-3으로 완패해 탈락 위기에 몰렸던 스포르팅은 안방에서 무려 5골을 폭발시키며 짜릿한 뒤집기에 성공했다.
UCL 역사상 이처럼 큰 격차를 뒤집은 건 2016~2017시즌 16강전 파리 생제르맹(PSG)에 1차전을 0-4로 내주고 2차전에서 6-1로 승리했던 바르셀로나뿐이다.
이날 스포르팅의 반격은 전반 중후반부터 시작됐다. 전반 34분 곤살루 이나시우가 코너킥 상황에서 헤더 선제골을 터트렸다.
후반 들어 스포르팅의 화력이 제대로 불을 지폈다. 후반 16분 페드루 곤살베스가 추가골을 터뜨렸고, 후반 33분 상대의 핸드볼 파울로 얻어낸 페널티킥을 루이스 수아레스가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이로써 1, 2차전 합계 스코어는 3-3 동률이 됐다.
결국 연장전으로 이어진 승부에서 스포르팅의 기세는 멈추지 않았다. 연장 전반 2분 막시밀리아노 아라우호가 천금 같은 역전 결승골을 꽂아 넣으며 리드를 잡았다. 연장 후반 16분 하파엘 넬이 승부에 마침표를 찍는 쐐기골을 터뜨리며 대승을 완성했다.
영국 '가디언'은 "스포르팅이 연출한 경이로운 반전이 보되/글림트의 챔피언스리그 동화에 마침표를 찍었다"며 "1차전 3골 차 완패라는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안방에서 상대를 완벽히 압도한 저력이 돋보인 역사적 대역전극"이라고 극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