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야구, 최종 8위로 WBC 마감→'타점왕' 문보경, '슈퍼스타' 타티스와 11타점 공동 1위로 마무리 (종합)

마이애미(미국)=박수진 기자
2026.03.18 15:01
한국 야구 대표팀이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최종 8위로 여정을 마감했다. 문보경은 메이저리그 슈퍼스타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와 함께 타점 부문 공동 선두에 오르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번 대회 MVP는 베네수엘라의 3루수 마이켈 가르시아에게 돌아갔다.
대한민국 야구 대표팀. /AFPBBNews=뉴스1
도미니카 공화국전을 앞둔 대표팀. /AFPBBNews=뉴스1
도미니카 공화국전을 앞둔 대표팀. /AFPBBNews=뉴스1

한국 야구 대표팀이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여정을 최종 8위로 마무리했다. 목표로 내걸었던 2라운드 진출에 성공했지만, 도미니카 공화국과 8강전서 아쉽게 0-10, 콜드 게임 패배를 당하며 절반의 성공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대회 내내 맹타를 휘두른 문보경(LG 트윈스)이 메이저리그 슈퍼스타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27·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함께 타점 부문 공동 선두에 오르는 값진 성과를 거뒀다.

2026 WBC 모든 일정이 18일(한국시간) 베네수엘라와 미국의 결승전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이날 베네수엘라가 미국을 접전 끝에 3-2로 잡으며 사상 첫 우승을 차지했다.

조별리그를 통과해 8강 토너먼트까지 올랐던 한국은 대회 규정에 따른 성적 합산 결과 최종 8위의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8강전에서 패한 팀 중에 실점률이 가장 높았기에 8위에 자리한 것이다. 하지만, 2009 WBC 이후 3연속으로 조별 예선 탈락 이후 무려 17년 만에 본선 토너먼트에 복귀하며 국제 경쟁력을 회복했다는 평가다.

문보경. /사진=강영조 선임기자

이번 대회 한국 대표팀의 최대 수확은 단연 문보경의 약진이었다. 문보경은 이번 대회에서 5경기에서 총 11타점을 쓸어 담으며 도미니카 공화국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6경기 11타점)와 함께 대회 타점 공동 1위에 등극했다. 찬스 때마다 터진 문보경의 집중력 있는 타격은 한국 타선의 세대교체를 알리는 확실한 신호탄이 됐다.

대회 종료 후 발표된 '올 토너먼트 팀(Best 10)'에서는 우승국 베네수엘라와 준우승국 미국의 주역들이 대거 이름을 올렸다.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는 지명타자 부분에 이름을 올렸고, 투수 부문에는 미국의 폴 스킨스(피츠버그 파이리츠)와 로건 웹(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탈리아의 애런 놀라(필라델피아 필리스) 3명이 이름을 올렸다.

이번 대회 최고의 선수에게 주어지는 MVP의 영예는 베네수엘라의 3루수 마이켈 가르시아(캔자스시티 로열스)에게 돌아갔다. 가르시아는 결승전 포함 7경기에서 타율 0.385(26타수 10안타) 1홈런 7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970으로 뛰어난 활약을 펼쳐 팀을 사상 첫 우승으로 이끌었다.

MVP를 수상한 마이켈 가르시아. /AFPBBNews=뉴스1

[2026 WBC 올 토너먼트 팀 명단]

- 투수: 폴 스킨스, 로건 웹, 애런 놀라

- 포수 : 오스틴 웰스(도미나카 공화국)

- 1루수 : 루이스 아라에즈(베네수엘라)

- 2루수 : 브라이스 투랑(미국)

- 3루수 : 마이켈 가르시아(베네수엘라)

- 유격수 : 에세키엘 토바(베네수엘라)

- 외야수 : 로만 앤서니(미국),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도미나카 공화국), 단테 노리(이탈리아)

- 지명타자 : 오타니 쇼헤이(일본)

올 토너먼트 팀 명단. /사진=토킨 베이스볼 SNS

[2026 WBC 최종 순위]

1위 베네수엘라

2위 미국

3위 도미니카 공화국

4위 이탈리아

5위 일본

6위 캐나다

7위 푸에르토리코

8위 대한민국

9위 멕시코

10위 이스라엘

11위 호주

12위 쿠바

13위 대만

14위 영국

15위 콜롬비아

16위 네덜란드

17위 파나마

18위 니카라과

19위 체코

20위 브라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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