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식 감독, 베트남 전체 인플루언서 가운데 영향력 2위→스포츠 넘어 '국민 영웅' 등극

박수진 기자
2026.03.25 17:28
김상식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이 베트남 현지 소셜미디어에서 연예인과 인플루언서를 제치고 압도적인 영향력을 과시하며 '신드롬'급 인기를 증명했다. 버즈메트릭스가 발표한 '2026년 1월 BSI 소셜미디어 영향력 랭킹'에서 김상식 감독은 전 분야를 통틀어 종합 2위에 올랐으며, 이는 그의 리더십과 행보가 베트남 사회 전반에 깊은 신뢰와 호감을 형성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김상식 감독은 부임 이후 베트남 축구 역사상 최초로 메이저 대회 3관왕을 달성했고, 최근에는 2027 AFC 아시안컵 본선 진출을 조기에 확정 지으며 현지 여론의 열광을 더했다.
김상식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 /사진=베트남축구연맹(VFF) 공식 홈페이지 갈무리
/사진=디제이매니지먼트

김상식(50)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이 베트남 현지 소셜미디어상에서 연예인과 인플루언서를 제치고 압도적인 영향력을 과시하며 '신드롬'급 인기를 증명했다.

김상식 감독의 매니지먼트를 담당하는 디제이매니지먼트에 따르면 베트남 소셜 데이터 분석 기업 '버즈메트릭스(Buzzmetrics)'가 최근 발표한 '2026년 1월 BSI(Buzzmetrics Social Index) 소셜미디어 영향력 랭킹'에서 김상식 감독은 전 분야를 통틀어 종합 2위에 올랐다. 종합 1위는 베트남 국가대표 미드필더 응우옌 딘 박(22·꽁안 하노이FC)이었다.

BSI는 언급량, 확산력, 감성 반응, 참여도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산출하는 지표다. 특히 이번 순위는 스포츠계에 국한되지 않고 연예인, 인플루언서 등 베트남 내 모든 유명 인사를 통합해 산출했다는 점에서 김 감독의 대중적 위상을 가늠케 한다.

김 감독은 마케팅 경쟁이 가장 치열한 설(현지 명절) 시즌임에도 불구하고 최상위권을 기록했다. 이는 단순한 성적 지상주의를 넘어, 그의 리더십과 행보가 베트남 사회 전반에 깊은 신뢰와 호감을 형성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김상식 감독의 이 같은 영향력은 경기장에서 보여준 압도적인 성과가 밑바탕이 됐다. 부임 이후 베트남 축구 역사상 최초로 메이저 대회 3관왕을 달성하며 팀을 아시아 강호 반열에 올려놓았다는 평가다.

최근에는 행운과 실력이 겹친 희소식도 더해졌다. 최근 상대 팀이었던 말레이시아의 부정 선수 출전이 확인되면서 베트남의 몰수승으로 경기 결과가 정정됐다. 이에 따라 베트남은 2027 AFC 아시안컵 본선 진출을 조기에 확정 지었으며, 위기 상황을 기회로 바꾼 김 감독의 지도력에 현지 여론은 더욱 열광하고 있다.

김상식 감독은 오는 7월 국제 A매치 기간을 통해 전력을 최종 점검한 뒤, 동남아시아 최고 권위의 대회인 'ASEAN 현대컵 2026(동남아 챔피언십)'에 나선다. 7월 24일부터 8월 26일까지 열리는 이번 대회에서 베트남은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출전해 대회 2연패라는 금자탑을 쌓겠다는 각오다.

김 감독의 매니지먼트를 담당하는 디제이매니지먼트 이동준 대표 역시 "김상식 감독을 향한 베트남 팬들의 뜨거운 응원이 이례적인 소셜 영향력 수치로 나타났다"며 "앞으로도 아시아 무대에서 한국 지도자의 긍정적인 영향력을 이어갈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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