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천만다행' 1이닝 6실점→허리 잡고 내려간 13승 외인, 검진 결과 이상 무! 선수단 정상 합류한다

김동윤 기자
2026.03.30 14:27
LG 트윈스의 1선발 요니 치리노스가 허리 통증으로 이탈했으나, 검진 결과 이상이 없어 선수단에 정상적으로 합류했다. 치리노스는 28일 개막전에서 1이닝 6실점으로 부진한 후 허리 통증을 호소하며 마운드를 내려왔다. 지난해 LG의 통합 우승에 큰 역할을 했던 치리노스는 부상 없이 복귀하여 이미 주축 선수들을 부상으로 잃은 LG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공식 개막전 LG 트윈스 대 KT 위즈 경기가 2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LG 선발 치리노스가 역투하고 있다. /사진=김진경 대기자

천만다행의 소식이다. 개막하자마자 주축 선수들의 잇따른 부상으로 신음하던 LG 트윈스가 1선발은 지켰다. 허리 통증으로 이탈했던 요니 치리노스(33)가 선수단에 정상적으로 합류한다.

LG 구단 관계자는 30일 "치리노스 선수가 3월 31일 자기공명영상 장치(MRI) 검사 및 검진 결과 이상 없다는 소견을 받았다"고 밝혔다.

치리노스는 앞선 2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KBO 리그 정규시즌 개막전에서 선발 등판해 1이닝 동안 삼진 없이 6피안타 1볼넷 6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낌새가 심상치 않았다. 치리노스는 아웃카운트 2개를 잡아놓고 7타자 연속 출루를 허용하며 순식간에 무너졌다.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어렵사리 잡고 마운드를 내려오는 과정에서 허리를 붙잡고 내려와 부상이 염려됐다.

염경엽 LG 감독 역시 29일 잠실 KT전을 앞두고 "치리노스가 오른쪽 허리가 좋지 않다고 한다. 오늘(29일)은 괜찮다고 하는데 통증이 있어 내일(30일) 정밀검사를 받게 하려 한다"고 걱정한 바 있다.

미국 메이저리그에서도 잦은 부상으로 고생했던 선수였기에 더욱 신경 쓰였다. 지난해 LG도 그 부분을 우려해 치리노스의 투구 수와 등판 간격을 철저히 관리했다. 그 결과 30경기 13승 6패 평균자책점 3.31, 177이닝 137탈삼진으로 풀타임을 치르면서 LG 통합 우승에도 큰 역할을 했다.

이미 두 명의 선수를 부상으로 잃은 LG로서는 아찔한 상황을 겪을 뻔했다. 개막을 앞둔 24일 우완 불펜 이지강(27)이 우측 팔꿈치 뼛조각 발생 및 내측 측부인대 부분 손상으로 수술을 받아 전열에서 이탈했다. 이지강은 4월 1일 팔꿈치 인대 재건 수술(토미 존 서저리)을 받아 최소 1년은 복귀하기 어렵다.

설상가상 개막전 직전에는 4선발 손주영(28)의 부상 소식이 들려왔다. 캐치볼 훈련 도중 옆구리 통증을 느꼈고, 검진 결과 오른쪽 내복사근 미세 손상으로 4주 재활 소견을 받았다. 이에 LG는 손주영이 돌아오고 좌완 김윤식이 제대 후 복귀하는 5월 초까지 버텨야 하는 상황. 건강한 치리노스는 LG가 5할 승률로 버티는 데 있어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