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1승 제물? NO' 홍명보호 만나는 남아공, 무서운 선전포고... "세계를 놀라게 할 것"

박건도 기자
2026.03.31 12:19
2026 북중미월드컵 A조에 편성된 남아프리카공화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위고 브로스 감독은 이번 월드컵에서 세계를 놀라게 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브로스 감독은 남아프리카공화국이 2010년 자국 대회 이후 16년 만에 월드컵 본선에 진출했으며, 본선 진출에 만족하지 않고 이변을 일으킬 역량이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남아프리카공화국은 자국 리그 선수들이 주를 이루고 있으며, 월드컵에서 실력을 증명하여 선수들의 해외 진출을 돕는 것이 축구 발전에 중요하다고 밝혔다.
남아프리카공화국축구대표팀. /AFPBBNews=뉴스1

월드컵 본선에서 한국과 격돌할 아프리카 복병이 자신감을 내비쳤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A조에 편성된 남아프리카공화국이 이번 대회 복병임을 자처했다.

글로벌 매체 '로이터'는 31일(한국시간) 위고 브로스 남아프리카공화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의 인터뷰를 보도했다.

벨기에 출신의 베테랑 사령탑인 브로스 감독은 파나마와 친선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은 이번 월드컵에서 놀라움을 선사할 수 있다"며 "남아프리카공화국이 많은 사람에게 알려지지 않은 팀이라는 점이 오히려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은 자국에서 개최했던 2010년 대회 이후 16년 만에 월드컵 본선 무대에 나선다. 북중미월드컵 A조에 속한 남아프리카공화국은 개최국 멕시코와 개막전을 치른 뒤 대한민국, 유럽 플레이오프 패스D(덴마크 또는 체코)를 차례로 상대한다.

위고 브로스(오른쪽) 남아프리카공화국 축구대표팀 감독. /사진=남아공축구협회 홈페이지 캡처

홍명보호의 북중미월드컵 두 번째 상대인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브로스 감독은 "우리 팀의 실력이 최상위 수준에 도달한다면 월드컵에서 이변을 일으킬 역량이 충분하다"며 "단순히 본선에 진출한 것에 만족하지 않는다. 만약 우리가 생각한 만큼의 성과를 내지 못한다면 매우 실망스러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심지어 브로스 감독은 "선수들의 정신력과 월드컵에서 무언가를 보여주겠다는 굶주림을 잘 알고 있기에 굳이 독려할 필요조차 없다"고 덧붙였다.

특히 남아프리카공화국은 다른 아프리카 국가들과 달리 자국 리그 선수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브로스 감독은 "2023년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서 3위를 차지한 이후 우리 선수들에 대한 해외의 관심이 급증했다"며 "월드컵 같은 큰 대회에서 실력을 증명해야 선수들이 더 많이 유럽 등 해외로 진출할 수 있다. 이것이 남아프리카공화국 축구 발전에 가장 중요하다"고 알렸다.

홍명보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남아프리카공화국은 3월 A매치 기간 파나마와 두 차례 평가전을 치르며 전력을 점검하고 있다. 지난 28일 열린 첫 경기에서는 1-1 무승부를 기록했고, 4월 1일 두 번째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반면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조별리그 상대인 한국은 최악의 분위기 속에 놓여 있다. 지난 28일 코트디부아르와 치른 평가전에서 수비 라인이 완전히 붕괴되며 0-4 대패를 당했다. 가상의 남아공으로 설정하고 치른 아프리카 팀과의 대결에서 참혹한 결과를 받아 든 홍명보호는 오는 4월 1일 오스트리아를 상대로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황희찬(가운데).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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