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럴수가! 안타까운 폰세, '끝내' 60일 IL 이동→장기 결장 사실상 확정... '결국' 수술인가

박수진 기자
2026.04.06 03:33
한화 이글스 출신 코디 폰세(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오른쪽 무릎 부상으로 60일짜리 부상자 명단(IL)으로 이동하며 시즌 조기 마감 위기에 처했다. 폰세는 인대 전문의 닐 엘아트래체 박사를 만나러 로스앤젤레스로 갈 예정이며, 수술 여부에 대한 공식 발표가 임박했다. 폰세의 장기 이탈과 다른 주축 선수들의 부상으로 토론토는 전력 공백이 심화됐다.
카트를 타고 야구장을 빠져나가고 있는 폰세. /AFPBBNews=뉴스1
고통스러워하는 폰세. /AFPBBNews=뉴스1

한화 이글스 소속으로 한국 야구를 평정하고 메이저리그로 금의환향한 'KBO 리그 MVP(최우수선수)' 출신 우완 투수 코디 폰세(32·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시즌을 조기에 마감할 위기에 처했다. 토론토 구단은 폰세를 60일짜리 부상자 명단(IL) 이동시키며 장기 결장을 사실상 공식화했다.

토론토 구단은 6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로스터 이동 사항을 발표하며, 오른쪽 무릎 부상을 입은 폰세를 15일 IL에서 60일 IL로 변경했다고 밝혔다. 선발 로테이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우완 오스틴 보스(34)를 콜업하고 라자로 에스트라다(27)를 산하 트리플A 버팔로 바이슨스로 옵션 처리하는 과정에서 폰세의 자리를 비운 것이다.

지난 3월 31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 수비 도중 무릎이 꺾이는 부상을 당했던 폰세는 당초 전방십자인대(ACL) 염좌 진단을 받았다. 하지만 일주일도 채 되지 않아 60일 IL로 이동했다는 점은 정밀 검사 결과 상태가 예상보다 훨씬 심각함을 시사한다. 곧 폰세는 인대 전문의 닐 엘아트래체(Dr. Neal ElAttrache) 박사를 만나러 로스앤젤레스로 날아갈 예정이라고 한다. 이미 MRI(자기 공명 영상) 등에 대한 자료들은 이미 앤아트래체 박사 쪽에 보냈다고 한다. 조만간 수술 여부에 대한 공식 발표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존 슈나이더 토론토 감독이 언급했던 '파열 여부 확인'과 '수술 가능성'이 현실화되는 분위기다. 60일 IL 이동은 최소 두 달간 현역 로스터 합류가 불가능함을 의미하며, 만약 수술대에 오를 경우 3년 3000만 달러(약 453억원)라는 대형 계약을 맺고 돌아온 폰세의 2026시즌은 이대로 끝날 가능성이 높다.

폰세의 부상 소식은 가족들에게도 큰 충격이다. 특히 이날 경기장을 찾았던 처남이자 NFL 스타인 조지 키틀(샌프란시스코 49ers) 역시 아킬레스건 파열로 재활 중인 상황이라 안타까움을 더한다.

슈나이더 감독은 "폰세가 같은 처지에서 재활 중인 키틀과 서로 의지하며 평정심을 유지하려 애쓰고 있다"고 전했지만, KBO와 NPB를 거쳐 어렵게 잡은 빅리그 복귀 기회가 부상으로 꺾인 것에 대한 아쉬움은 감추기 어려워 보인다.

폰세뿐만 아니라 외야수 앤서니 산탄데르(32)까지 동시에 60일 IL로 이동하면서 토론토의 전력 공백은 더욱 심화됐다. 전날(5일)에는 주전 포수 알레한드로 커크(28)까지 손가락 골절로 당분간 이탈이 확정됐다. 여기에 셰인 비버, 호세 베리오스 등 주축 선발들이 줄부상당한 가운데, 폰세마저 장기 이탈하며 토론토는 트리플A 자원 들을 총동원해 '버티기'에 돌입해야 하는 처지가 됐다.

한화 이글스 팬들에게도 익숙한 폰세가 과연 수술을 피하고 재활을 거쳐 기적적으로 이번 시즌 내에 복귀할 수 있을지, 아니면 이대로 시즌을 마감하게 될지 조만간 발표될 최종 정밀 검사 결과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폰세의 가족들이 경기를 보기 위해 야구장에 나온 모습. /사진=코디 폰세 부인 엠마 폰세 SNS
폰세가 2026시즌 첫 정규리그 경기에서 투구하는 모습.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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